전경련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리즈' 제4탄 펴내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출판자회사 FKI미디어가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리즈' 제4탄으로 '최종현처럼 - 미래를 읽는 최고의 승부사'를 펴냈다고 14일 밝혔다.
'최종현처럼'은 1929년에 태어나 1998년 타계하기까지 우리나라 근현대 경제 발전사에서 놀라운 성취를 이룬 기업인, 최종현의 삶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했다. 최종현은 형 최종건의 뒤를 이은 SK그룹의 1.5세대 창업주로 대한민국 에너지화학 산업과 정보통신 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이다.
최종현은 형 최종건이 운영하던 선경직물을 빚더미에서 건지면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직물만 생산해내서는 회사가 더 나아갈 수 없다고 보고 한국 최초로 폴리에스테르 원사 공장을 설립했다. 1973년 형 최종건이 폐암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섬유 사업을 넘어서 폴리에스테르 필름을 개발했다.
곧 이어 "석유에서 섬유까지"라는 수직계열화를 목표로 선언하며 대한석유공사까지 인수했다. 또 북예멘 마리브 광구에서 석유를 발견하는 등 해외유전 개발에도 뛰어들면서 에너지·화학 산업의 기틀을 다졌다.
최종현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도전을 꿈꿨다. 이동통신 사업이었다. 최종현은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하고 우리나라의 뒤떨어진 이동통신 기술을 개혁하고자 세계 최초로 CDMA 상용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로써 SK는 이동통신 산업 1등 기업으로 도약했다.
최종현이 경영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체계적이고 창조적인 경영을 통해 사람과 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MS'(SK Management System, SK 경영관리 체계), '슈펙스'(SUPEX) 등 SK 고유의 경영 도구를 개발했다.
이밖에 MBC 프로그램 '장학퀴즈'와 조림사업으로 우리나라 인재양성과 숲가꾸기에 유독 관심을 쏟은 그의 이야기들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