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22일 KT밀리의서재(11,570원 ▼20 -0.17%)에 대해 SKT 해킹 사태 여파로 반사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밝혀진 국내 통신사 유심 해킹 사태로 가입자 이탈 여파가 경쟁사의 신규 가입자 유입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이번 통신사 해킹 사태로인한 KT신규 가입자 증가가 KT밀리의서재의 신규 고객 유입으로 이뤄질 수 밖에 없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KT밀리의서재의 실구독자수는 2021년 39만명에서 2024년 83만명으로 신규 고객이 매년 약 10~20만명씩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해킹 사태를 통한 KT 신규 고객 유입(현재까지 약 16만명 이상)은 KT밀리의서재에게 있어서 상당히 유의미한 지표다"라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재평가가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KT밀리의서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9% 늘어난 2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6% 늘어난 3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올해 2분기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했다.
해킹 여파에 따른 신규가입자 증가와 함께 구독료 인상 또한 수익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밀리의서재는 올해 6월10일부터 정기 구독료를 기존 월 9900원에서 1만1900원으로, 연간 9만9000원에서 11만9000원으로 20% 인상한다. 최 연구원은 "플랫폼 비즈니스 특성상 서비스 제공 가격 인상은 영업비용 측면에서 증분 요소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구독료 인상과 함께 올해 6월부터 웹소설 콘텐츠 제공을 시작하며, 9월부터는 웹툰 콘텐츠까지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다양한 콘텐츠 제공은 결국 기존 고객의 락인 현상과 함께, 신규 고객 유입 속도를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한다"며 "결론적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더욱 개선되는 상저하고의 패턴을 이어갈 전망이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