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괭이질에 금화가 우르르…1억대 동전 잭팟 터진 영국 농가

곡괭이질에 금화가 우르르…1억대 동전 잭팟 터진 영국 농가

차유채 기자
2026.05.14 08:59

주택 리모델링 과정서 동전 보물 발견
경매소서 7만5000달러에 낙찰

영국의 한 평범한 농가 주택에서 17세기 당시 숨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동전 보물이 발견됐다. 동전들은 경매소에서 약 7만5000달러(약 1억1700만원)에 낙찰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국의 한 평범한 농가 주택에서 17세기 당시 숨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동전 보물이 발견됐다. 동전들은 경매소에서 약 7만5000달러(약 1억1700만원)에 낙찰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국의 한 평범한 농가 주택에서 17세기 당시 숨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동전 보물이 대거 발견됐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파퓰러 메카닉스에 따르면 영국의 한 부부는 농가 주택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금화와 은화 약 100개를 발견했다.

이들은 천장 높이를 조절하기 위해 바닥을 깊게 파내는 공사를 하던 중 곡괭이가 흙 속에 묻혀 있던 도자기에 닿으면서 보물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는 당시 상황에 대해 "남편이 무언가를 찾았다며 소리를 질렀고, 양동이에 가득 담긴 동전들을 보여줬다"고 회상했다. 부부는 곧바로 당국에 신고했고, 동전들은 박물관으로 옮겨져 세척 및 감정 작업을 거쳤다.

감정 결과 이 금화와 은화들은 제임스 1세와 찰스 1세 시대 및 엘리자베스 1세와 필립, 메리 여왕 시대의 동전들이었다. 전문가들은 이 동전들이 영국 내전이 한창이던 1642년~1644년 사이 은닉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에는 약탈을 피해 식량이나 귀중품을 지키기 위해 일반 가정에서도 벽이나 항아리 등에 재산을 숨겨두는 일이 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전들은 경매소에서 약 7만5000달러(약 1억1700만원)에 낙찰됐다.

러시아의 주택 바닥에서 발견됐던 금화. 금 자체의 가치로 환산했을 때 전체 금화의 가치는 최대 50만달러(약 7억4000만원)에 이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뉴시스
러시아의 주택 바닥에서 발견됐던 금화. 금 자체의 가치로 환산했을 때 전체 금화의 가치는 최대 50만달러(약 7억4000만원)에 이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뉴시스

앞서 러시아에서도 오래된 주택 바닥에서 약 100년 전 숨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금화 400여 개가 발견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금화의 총액은 4085루블로, 1916년 당시 환율 기준 약 610달러(약 91만원)에 해당한다. 이를 현재 물가로 환산하면 약 1만8000달러(약 2690만원) 수준이다.

다만 금 자체 가치로 따지면 가격은 훨씬 높아진다. 90% 금으로 제작된 10루블 금화 1개의 현재 금 시세가 약 1300달러(약 194만원) 수준인 만큼, 전체 금화 가치는 최대 50만달러(약 7억4000만원)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해당 금화들은 러시아 역사·민족지 박물관으로 옮겨져 전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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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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