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주택경기 회복돼야…투자의견 하향·목표가 4.6만원 -신한

한샘, 주택경기 회복돼야…투자의견 하향·목표가 4.6만원 -신한

성시호 기자
2025.08.22 08:51
서울 마포구 한샘 사옥./사진제공=한샘
서울 마포구 한샘 사옥./사진제공=한샘

신한투자증권이 22일 한샘(39,900원 ▼50 -0.13%)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단기매매(Trading Buy)'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4만6000원으로 기존 대비 34.3% 하향했다. 주가 회복을 위해선 주택경기가 먼저 개선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영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경기 부진, 소비심리 위축, 플랫폼으로의 소비트렌드 이동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상황"이라며 "비용 효율화와 중고가 제품비중 확대전략 등이 성과를 내고 있으나 외형축소로 인한 비용부담을 만회하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산유동화 없이 고배당을 유지하기 어려워 단기 모멘텀도 제한적"이라고 했다.

한샘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594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 % 감소, 증권가 전망치를 큰 폭으로 밑돈 실적이다. 입주가구 감소와 주택거래량 부진에 따라 홈퍼니싱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3.5% 줄고, 외형이 축소되면서 판관비율이 전년동기 대비 2.8%포인트 늘어나는 등 고정비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당초 한샘은 홈퍼니싱·리하우스 사업이 높은 한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기업간거래(B2B) 부문이 5% 내외 축소되면서 올해 전사 매출액이 약 5% 성장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달성 가능성이 축소됐다"며 "늦어지는 주택경기 회복, 가계대출 규제 강화 등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세부 타겟 마케팅을 통해 업황 민감도 낮추는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한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짧은 장마와 추석연휴 지연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하는 등의 실적개선이 예상되지만, 실적 안정화를 위해선 주택거래 증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비브랜드 영향력이 높아진 현 상황에선 신규공급 축소에 따른 리모델링 수요증가 수혜도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이를 반영해 2026년 추정 영업이익을 43% 감소할 것으로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단기 주가와 목표주가 변동요인은 실적보다 '자사주(29.5%) 소각' 여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샘은 전날 한국거래소(KRX) 증시에서 4만3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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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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