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장 "K푸드 세계화 총력, 정부 가격 규제 않길"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장 "K푸드 세계화 총력, 정부 가격 규제 않길"

유예림 기자
2025.09.15 16:28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장./사진제공=한국식품산업협회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장./사진제공=한국식품산업협회

"세계 시장에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겠다."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이 15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K푸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샘표식품(26,250원 ▼450 -1.69%) 대표인 박 회장은 지난 7월말 제23대 협회장에 올랐다. 임기는 2028년 7월30일까지다.

그는 최우선 과제로 'K푸드 세계화'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수출 지원 프로그램 운영 △중소·중견기업 지원체계 마련 △위기 신속 대응팀 신설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박 협회장은 "10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아누가(ANUGA) 2025'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한다"며 "협회는 식품산업계가 직면한 도전을 기회로 전환해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해외에서 한국 식품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K푸드 수출 확대, 식품안전 대응 위한 신속 체계 확립을 중점 추진하겠다"며 "중소기업은 안전사고, 산업재해 등 위기 대응 능력을 배양하고 강화해 경영환경이 안정적으로 개선되도록 지원하고 대기업은 수출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K푸드 수출이 미진한 인도·유럽과 미개척 지역인 아프리카·중남미 시장으로의 진출도 돕겠다고 약속했다. 박 협회장은 "2023년부터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인도 수출지원 총괄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바이어 발굴부터 알선까지 현지 최대 유통사 '릴리언스(Reliance)' 등 온·오프라인 매장 입점, 판촉에 이르는 원스톱 수출을 지원해 기업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프리카는 54개국이 속한 거대 대륙으로 동서남북 각 지역의 시장 특성과 거점 국가가 달라 중장기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다"며 "다른 수출 지원 기관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광객·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K푸드 홍보관을 운영하는 방안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협회장은 먹거리 물가와 관련해선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 비용이 치솟고 있는데 기업이 적자를 보면서 운영할 순 없다"고 전제한 뒤 "지난 정부에선 가격 규제를 많이 했는데 이번 정부는 안 그랬으면 좋겠다"며 "물가를 생각하는 정부 입장은 이해하지만 생산성을 높여 원가를 절감하는 것 외엔 기업이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재료 부담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박 협회장은 "세계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공동구매를 활성화하고 있다"며 "협회는 주요 수입 원재료 할당관세 품목을 추가로 발굴하고 건의해 식품기업의 원가 부담을 완화하고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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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유예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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