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루가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와 어머니를 간병하는 아버지 태진아가 걱정돼 다시 합가했다.
16일 방영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109회에서는 태진아와 아내 이옥형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태진아의 집에서는 어머니의 병간호를 돕는 아들 이루의 모습도 비쳐졌다.
이루는 어머니의 손톱을 닦고 먹지 않은 약을 다시 챙기는 등 익숙하게 어머니를 살폈다.
어머니의 목욕도 아들 이루의 몫이었다.
이루는 "엄마 오늘 목욕하는 날이네"라며 욕실로 어머니를 부축했다.
이때 태진아도 아내를 위한 노래를 부르며 아내의 기분을 살폈다.
영상을 보던 강수지는 "매일 저렇게 하시는 거겠지"라며 울컥하는 감정을 삼켰다.

이루는 "처음엔 거짓말인 줄 알았다. 현실을 제대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지는 2~3년 정도밖에 안 된 것 같다. 그전에는 치매를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많이 부정했다. 많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루는 어머니를 간병하는 아버지가 걱정돼 다시 합가를 결정하기도 했다.
이루는 "한번은 제가 새벽에 들어왔는데 안방이 조금 소란스러웠다. 아버지가 휘청휘청하시면서도 어머니가 힘쓰시면 아버지가 그걸 또 붙잡고 계셨다. 그 모습을 보고 '이러다가는 아버지도 다치거나 병이 나겠다' 싶었다. 순간 철렁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아버지도 나이가 드시고 어머니도 연세가 있으시다. 이 상황을 끌어갈 수 있는 사람이 이 집안에 현재 저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루가 어머니의 목욕을 돕자 욕실에서는 어머니의 울먹이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영상을 보던 강수지는 똑같이 치매를 앓았던 어머니를 떠올리며 "우리 엄마도 목욕하는 걸 되게 두려워하셨다. 이게 목욕인지 모르고 이 사람이 나를 어떻게 하는 줄 안다. 엄마는 내가 누군지도 모르고 나를 때렸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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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수지는 "내 엄마가 이런다는 게 믿고 싶지 않다. 이루씨는 아마 벌써 여러 번 목욕을 시켜드렸으니 절망적일 때가 너무 많았을 것 같다"며 공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