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과 엔비디아 간 '깐부치킨 회동'이 종료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7일 오후 7시가 되기 전에 서울 강남 깐부치킨 삼성점에 도착했다. 최 회장의 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기획본부장, 황 CEO의 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함께 했다. SK그룹에서는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정재헌 SK텔레콤 CEO,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담당,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겸 CTO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과 황 CEO는 밝은 표정으로 치킨과 맥주를 주문해 마시는 모습이 포착됐다. 맥주 컵을 들고 러브샷까지 하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치맥을 즐기던 두 사람은 가게 밖으로 나왔다. 황 CEO는 치킨을, 최 회장은 식혜를 시민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했다. 지난 5일 '삼겹살 회동'에서도 2차 치킨집에서 시민들에게 치킨을 나눠주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두 사람이다. 치킨을 나눠주던 황 CEO는 "More HBM(더 많은 HBM을)"이라고 외쳤다.
황 CEO는 오후 8시쯤 먼저 자리를 일어섰다. 이후 최 회장 등과 엔비디아 관계자들은 약 1시간 정도 더 치맥을 즐기다가 가게 밖으로 나선 후 차에 탔다. 계산은 곽노정 CEO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최태원 SK 회장과 치맥회동을 하고있다. 2026.06.07.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0721031499884_2.jpg)
SK그룹과 엔비디아는 8일 AI 사업과 관련한 새로운 협력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황 CEO는 회동 중 기자들과 만나 "내일 몇 가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과 황 CEO는 다음날 오전 8시30분쯤 서울 서린동 SK그룹 본사에서 양사 간 협업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 황 CEO는 "올해 SK하이닉스와 함께 매우 큰 한 해를 보냈다"며 "올 하반기와 내년에도 매우 큰 규모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도 릴레이 미팅을 가지며 AI 동맹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황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 여부와 관련해서는 "현재 해외출장 중이지 않나"라면서도 "이 회장과는 몇 주전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만났었다. 멋진 저녁 식사를 했었다"고 밝혔다.
황 CEO는 "미래의 통신에는 점점 더 많은 AI 슈퍼컴퓨터가 사용될 것"이라며 "이는 AI를 위해서도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한 많은 논의를 하고 있으며 AI 시대를 위한 통신 네트워크를 재창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AI 슈퍼컴퓨터부터 CPU, 새로운 PC와 로보틱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와 관련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 여기 왔다"고 힘을 줬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최태원 SK 회장과 치맥회동을 하고있다. 2026.06.07.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0721031499884_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