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혐의 유죄

수업 중 여학생을 성추행한 스코틀랜드의 60대 교사가 법원에서 유죄 판결받았다.
최근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던디의 한 중등학교 연극 교사인 스티븐 길레스피(63)는 지난해 8월 수업 중 13세 여학생에게 "껌이 목에 걸렸을 때의 대처법을 알려주겠다"며 하임리히 요법을 시연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학생은 "선생님이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친구를 붙잡고 압박했다"며 "피해 친구가 겁에 질려 신호를 보내기에 휴대전화로 해당 장면을 녹화했다"고 증언했다.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영상에는 길레스피가 여학생의 뒤에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부적절한 신체 접촉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피고 측 변호인은 "전과가 없는 초범이며 헌신적인 교사였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길레스피에게 성폭력 혐의 유죄를 인정하며 "1년간 성범죄자 명부 등재 및 교직 배제, 12개월간의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00시간을 명령한다"고 판결했다.
길레스피는 지난달 말 열린 재판에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얼굴 전체를 덮는 라텍스 마스크를 쓰고 등장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