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민다나오섬 규모 8.1 강진 '쓰나미 경보'…여진 지속

필리핀 민다나오섬 규모 8.1 강진 '쓰나미 경보'…여진 지속

정혜인 기자
2026.06.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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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독일지구과학연구센터(GFZ)의 지진 탐색기
/사진=독일지구과학연구센터(GFZ)의 지진 탐색기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인근 해상에서 8일(현지시간)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됐다.

독일지구과학연구센터(GFZ)의 지진 탐색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7분경 민다나오섬에서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했다. GFZ는 앞서 지진 규모를 8.2로 발표했다가 8.1로 정정했다.

지진 발생 위치는 민다나오섬 제너럴산토스시에서 남쪽으로 약 30km 떨어진 해상이다. 진앙은 북위 5.653도, 동경 125.131이며 진원 깊이는 10㎞다. 미국 지질조사국이 관측한 지진 규모는 7.8이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GFZ에 따르면 최초 지진 발생 후 10여 분 만에 규모 6.3 지진이 발생했다.

최초 지진 발생 이후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인도네시아 기상 지구물리국도 자국 북동부 해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필리핀 지진청은 "오전 7시37분부터 오전 9시37분 사이에 첫 번째 쓰나미가 도달할 예정이다. 평소보다 1m 이상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파도는 몇 시간 동안 계속될 수 있다"며 남부 일부 주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즉시 고지대 또는 내륙으로 대피할 것으로 강력히 권고했다.

필리핀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어 세계적으로 지진이 잦은 나라로 꼽힌다. 지난해 10월10일에도 민다나오섬 동쪽 해안에서 규모 7.4 규모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당시 강진으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000명 이상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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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국제부 정혜인 기자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눈에 띄는 흐름을 포착해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과 시대의 이야기 '트민자' 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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