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털어놓는 기업, 손 내민 대학…금천청년꿈터 'G밸리 테크밋업' 성황

고민 털어놓는 기업, 손 내민 대학…금천청년꿈터 'G밸리 테크밋업' 성황

경기=이민호 기자
2026.06.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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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청년꿈터가 지난 18일 서울 금천구 WB가산타워에서 'G밸리 테크 밋업' 행사에서 기업 관계자들이 대학 산학협력 사업에 대해 듣고 있다. /사진=이민호기자
금천청년꿈터가 지난 18일 서울 금천구 WB가산타워에서 'G밸리 테크 밋업' 행사에서 기업 관계자들이 대학 산학협력 사업에 대해 듣고 있다. /사진=이민호기자

"대학, 기업 간 장벽이 허물어지는 시간이었다."

기술 고도화가 필요한 기업과 우수 특허 기술의 상용화를 모색하는 대학이 한자리에 모였다. 기업은 화려한 IR 자료 대신 남모를 '기술 갈증'을 진솔하게 털어놓았고, 대학은 대안을 제시하며 손을 내밀었다.

금천청년꿈터는 지난 18일 서울 금천구 WB가산타워에서 'G밸리 테크 밋업'을 열었다. '2026년 창업시드캠프'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대학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해 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탄탄한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장에는 중앙대학교,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등 대학 산학협력단이 참석해 G밸리 소재 50여개 기업 관계자들을 맞이했다. 각 대학은 △대학 보유 기술 및 이전 절차 △공동연구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 △정부 R&D 사업 연계 방안 등을 안내했다.

이날 행사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서일도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 기업협력 1부문장은 "중소·스타트업은 대학과의 연결고리를 찾는 것을 어려워하고, 대학 역시 조직 특성상 먼저 기업을 발굴해 다가가기엔 한계가 있었다"면서 "기업들이 강점만 부각하는 IR 자료와 달리, 이렇게 얼굴을 맞대고 개별 상담을 진행하면 문서화할 수 없는 진짜 가려운 부분들을 진솔하게 털어놓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솔한 대화가 오가다 보니 서로의 목표 지향점을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이번 밋업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G밸리 테크 밋업' 행사에 마련된 서울대 산학협력단 상담 코너에서 기업, 대학 관계자들이 상담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G밸리 테크 밋업' 행사에 마련된 서울대 산학협력단 상담 코너에서 기업, 대학 관계자들이 상담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 역시 '기술상담회' 부스였다. 대학별로 기업 10~15곳의 1:1 밀착 상담이 빠르게 진행됐다. 현장에서 기술 이전 상담을 마친 박제영 에잇어라운드 대표는 "내부에 전문 연구 인력이 없어 기술을 통한 문제 해결에 늘 아쉬움이 있었다. 미처 몰랐던 영역에서 우리 서비스에 맞는 방향을 제시해 주어 큰 도움이 됐다"면서 "평소 안고 있던 고민을 어떻게 기술적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명확히 정리할 수 있었고, 후속 논의를 통해 상업적·기술적 검토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 네트워킹을 넘어 대학의 심도 있는 '연구 역량'과 G밸리 기업의 '현장 니즈'가 맞물리는 실질적인 기술 매칭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관내 유망 기업들이 산학협력을 지렛대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천청년꿈터'는 서울시 금천구가 조성하고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창업 보육 공간이다. 초기 청년 창업가들이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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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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