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AI 해커톤' 우수상

경기 화성특례시가 빅데이터로 민원을 사전 예측하고 24시간 AI 공무원 '코리봇'을 도입하는 등 행정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최근 행안부 주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주관 '2026 공공 AI 박람회'(KPAIX 2026)의 'AI 챔피언 해커톤'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AI 선도 도시의 역량을 보여줬다.
신환철 시 빅데이터팀장은 국민권익위원회 등 타 기관 소속 공무원들과 연합 팀을 이뤄 기획형 인재 중심 '흑코더' 분야에 출전했다.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바이브코딩 프로젝트'를 주제로 AI 기술 기반 행정서비스 모델을 제안해 200개 참가팀 중 4위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AI 챔피언 네트워크 워크숍'에서는 이동재 시 주무관이 한국형 팔란티어 시스템인 'AI 민원실'을 단독 발표해 타 지자체의 이목을 끌었다. 행안부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AI 민원실은 내·외부 행정 데이터를 '도시데이터 온톨로지'(Ontology)로 융합, 민원 발생 전 이상 징후를 사전 포착하는 예측형 행정 모델이다.
현장 참석자들은 민원 접수 후 처리 속도에 집중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통해 선제적으로 징후를 잡아내는 접근법에 호평을 보냈다. 접수 단계에서 폭언과 욕설을 정제해 공직자 스트레스를 줄이는 기능도 함께 구현될 예정이다.
이런 성과는 시의 선제적인 인프라 구축에서 비롯됐다. 시는 2024년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AI 전담 부서를 신설했으며 글로벌 AI 박람회 'MARS 2025'에 이어 올해 'MARS 2026 투자유치&컨퍼런스'까지 2년 연속 주최했다.
시는 민선 9기를 맞아 365일 24시간 응대가 가능한 AI 공무원 '코리봇'을 현업에 도입한다. 공직자 AI 전환(AX) 역량 강화도 병행한다. 오는 30일부터 7월2일(1차), 7월14일부터 16일(2차)까지 시청 내 AI 랩(Lab)에서 실전형 인재 양성을 위한 'AI 챔피언 교육 활용과정'을 운영한다.
정명근 시장은 "전국 공무원들이 참여한 박람회에서 화성시가 역량을 인정받은 것은 전담 부서를 기반으로 축적한 활용 역량과 공직자들의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시민의 작은 불편까지 AI로 발견해 해결하는 대한민국 1등 AI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