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에 "국민영웅" 90도 인사…"열심히 하겠습니다" 화답

이재용·최태원에 "국민영웅" 90도 인사…"열심히 하겠습니다" 화답

정한결 기자, 김성은 기자, 이원광 기자
2026.06.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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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6.06.29.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6.06.29.

"두 분을 국가 영웅, 또는 국민 영웅이라 불러드리고 싶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허리를 숙였다. 이 대통령은 "국민적, 역사적 성과"라고 자평한 3대 메가프로젝트의 우군으로 나선 기업 총수들에게 "헌신과 기회에 감사드린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기업인들에 대한 존중과 사의를 시종일관 표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이 대통령의 '90도 폴더 인사'가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두 분에게 국가 영웅 또는 국민 영웅이라고 불러드리고 싶다"고 치켜세우며 두 회장에게 허리를 굽히며 악수를 청했다. 이 회장은 90도 인사와 함께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화답했고, 최 회장도 내내 미소를 지으며 악수했다.

세 사람이 악수 뒤 손을 맞잡은 가운데 사회자가 '파이팅' 제창을 요청했으나, 타이밍을 놓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세 사람은 멋쩍은 미소와 함께 다시 파이팅을 외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투자에 나선 기업들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기업이 이익을 위해서 활동하기도 하지만, 국가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서 활동할 수도 있다는 점을 확실하게 증명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이)더 나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해외로 나갈 수도 있겠다"라며 "우리 기업들이 우리 국민들과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이와 같이 국가적으로 어려운 선택을, 또 어려운 결단을 해주신 점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을 대표해서 제가 인사 한번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2026.6.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2026.6.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시작 모두 발언에선 "산업계에서 국가와 또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이러한 큰 결단을 해주신 점에 대해 우리 국민들을 대표해 다시 한번 감사 말씀을 드린다"라며 "참으로 고맙다"라고 말했다.

마무리 발언에서도 "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잘된다"며 "또 나라가 잘돼야 기업도 잘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민간의 역량은 성장하고 팽창해 왔던 것 같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을 대표해서 우리 기업인 여러분들의 이런 헌신과 기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기업에 대한 단순한 감사를 넘어 지원 사격도 약속했다. 청와대에 전담팀을 꾸려 이 대통령이 임기가 끝날 때까지 직접 사안을 들여보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대통령이 직접 책임지겠다"고 수차례 언급하며 "오늘 말씀드린 것들이 공수표에 지나지 않고 실질적인 계획으로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야권에서 제기한 '기업 팔 비틀기' 논란에 대해서도 기업과의 충분한 조율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업은 성장과 이윤이, 국가 입장에서는 균형 발전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양자 균형을 맞추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에게 손실과 위험을 강요하면서 국가적 필요를 관철해 내는 것이 아니라, 손해 보지 않고 나은 전망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을 대대적으로 투입하는 일이 바로 정부가 할 일"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6.29.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6.29. /사진=조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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