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역사상 첫 광역자치단체 통합 특별시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1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1986년 분리됐던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40년 만에 다시 단일 행정구역으로 돌아온 셈입니다.
전라도 명칭이 처음 생긴 고려 현종 때(1018년) 이후 전남과 광주는 1000년 가까이 한 지붕 아래 있었습니다. 이후 1896년 13도(道)제 시행에 따라 전라도가 남·북도로 나뉘었고, 전남도청 소재지가 광주(당시 광주군)로 정해졌습니다.
한 뿌리였던 광주와 전남은 1986년 11월 권역 거점 대도시로 성장한 광주가 직할시로 승격하면서 분리됐습니다. 그렇게 두 지붕 아래 살던 광주와 전남은 인구 소멸 대응, 지역 균형 발전 도모 등을 이유로 통합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광주와 전남은 통합에 공감대를 형성했고, 올해 1월 행정통합추진협의체를 꾸려 실무 논의에 나섰습니다. 정부도 두 광역자치단체 간 통합에 긍정적 의견을 보냈습니다. 정부는 △4년간 20조원 이상의 재정 지원 △공공기관 우선 이전 △서울특별시급 위상 강화 등 인센티브를 제시했습니다.
이후 공청회를 거친 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국회에 발의돼 지난 3월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6·3 지방선거에서 민형배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선출,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