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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IT(정보기술) 플랫폼 기업 엔라이튼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 기술성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예비평가는 전문 평가기관인 서울평가정보(1,539원 ▼13 -0.84%)(SCI)가 참여해 본평가에 준하는 엄격한 절차로 진행됐다.
엔라이튼은 전국 3만여개 태양광 발전소를 통합 관리하는 자산관리 플랫폼 '발전왕'의 고도화된 IT 인프라와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AI(인공지능) 기반 예측·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전력 거래를 최적화해 계통 안정화에 기여하고, 발전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가상발전소(VPP) 역량이 혁신성 부문에서 크게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현재 지붕형·주차장형·육상형 발전소를 포함해 총 96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건설했으며, 지붕형 태양광의 경우 총 74MW 규모, 290여개소를 개발 및 운영 중이다. 올해 초에는 지붕형 태양광 사업 확대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동력을 추가로 확보했다.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도 활발하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현대자동차, KT&G(182,100원 ▼1,300 -0.71%)와 각각 20MW, 5MW 규모의 직접PPA(전력구매계약)를 체결했으며, 네이버와는 제3자 PPA를 통해 제2사옥 전력 수요의 15%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 실적은 재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엔라이튼은 지난해 연결 매출 485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지정감사 적정 의견을 받는 등 상장을 위한 채비에 나서고 있다.
이영호 엔라이튼 대표는 "이번 예비 기술성평가 A등급 획득은 엔라이튼이 꾸준히 축적해 온 에너지 데이터와 IT 기술력의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다가올 기술성 본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도출하고, 2027년에 성공적인 상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엔라이튼은 발전왕을 통해 발전소 구축, 운영, 전력거래 등 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영국의 최대 에너지 공급사 옥토퍼스 에너지가 AI 플랫폼 크라켄으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을 혁신했듯, 엔라이튼은 전국에 산재한 분산 자원을 VPP로 통합해 나가고 있다. 나아가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AI 데이터센터에 친환경 전기를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AI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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