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간다더니 사라진 남편..."500억 먹튀, 죽은 사람도" 충격 정체

베트남 간다더니 사라진 남편..."500억 먹튀, 죽은 사람도" 충격 정체

마아라 기자
2026.07.15 11:41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6년째 소식이 끊긴 아이 아빠의 정체가 보이스피싱 사기 조직 총책이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화면
6년째 소식이 끊긴 아이 아빠의 정체가 보이스피싱 사기 조직 총책이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화면

6년째 소식이 끊긴 아이 아빠의 정체가 보이스피싱 사기 조직의 총책이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6년 전 베트남으로 떠난 뒤 연락이 끊어진 아이 아빠를 찾는 의뢰인의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앞서 중국 동포 의뢰인은 부산에서 칭다오로 건너와 무역업을 한다던 한국인 남성을 만나 딸을 낳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출산 두 달 만에 남성은 회사 이전을 이유로 베트남으로 떠났고 점점 연락이 뜸해지더니 자취를 감췄다.

홀로 딸을 키우고 있는 의뢰인은 한국으로 와 탐정단을 만났다. 탐정단은 아이 아빠의 친모를 만났다며 "시어머니가 유부남에 자식까지 있는 아들이 의뢰인 때문에 이혼했다더라"고 전해 의뢰인을 당황하게 했다.

의뢰인은 한국에 가정이 있다는 사실은 뒤늦게 알았을 뿐이며 남편이 곧 이혼할 것이라는 말을 믿었다고 해명했다. 또 본처에게 직접 연락한 사실도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6년째 소식이 끊긴 아이 아빠의 정체가 보이스피싱 사기 조직 총책이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화면
6년째 소식이 끊긴 아이 아빠의 정체가 보이스피싱 사기 조직 총책이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화면

이후 탐정단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이 아빠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한 게시글을 발견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베트남' '먹튀' 등의 키워드가 담겼다.

탐정단은 해당 글 작성자를 만났고 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다. 작성자는 "나는 (아이 아빠의) 피해자다. 저 말고도 먹튀한 금액이 500억원 정도 된다. 아이 아빠 때문에 자살한 사람도 있다"고 주장해 탐정단을 놀라게 했다.

글 작성자는 의뢰인의 남편이 운영한 것은 무역업이 아니라 보이스피싱 조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뢰인 남편이 보이스피싱 조직 관리자인 총책임자로 활동하며 조직원과 자금을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의뢰인의 남편은 한국에서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지자 칭다오를 떠나 베트남으로 도주해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했다고도 했다. 도박사이트에서도 10억원가량을 탈취했다고.

글 작성자는 위 범죄 혐의로 체포된 의뢰인 남편이 2024년 이미 한국으로 송환돼 구치소에 수감 중이라고 밝혔다.

6년째 소식이 끊긴 아이 아빠의 정체가 보이스피싱 사기 조직 총책이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화면
6년째 소식이 끊긴 아이 아빠의 정체가 보이스피싱 사기 조직 총책이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화면

갑작스러운 이야기에 의뢰인은 "그 사람 성격으로 그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쉽게 믿지 못했다. 그러나 탐정단이 판결문 등 관련 자료를 확인시켜주자 "많이 놀랍다"며"중국 오기 전보다 마음이 더 복잡하다"고 말했다.

고민 끝에 의뢰인은 남편이 있다는 구치소를 찾아가 면회에 나섰다. 면회 이후 의뢰인은 "연락을 끊었을 때 이미 우릴 버린 거더라. 딸에 대해 궁금한 게 없더라. 아빠와 딸 관계를 이어갈지 물었는데 안 만난다고 하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의뢰인은 남편 찾기를 포기하고 다시 중국으로 떠나 씁쓸함을 자아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입니다. 연예·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