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코르티스(CORTIS)가 데뷔 1년 만에 첫 단독콘서트를 개최했지만 같은 곡을 여러 차례 반복하는 구성에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공연을 마치면서 '부실 공연' 비판에 직면했다.
코르티스는 지난 18~19일 양일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세계 투어 '풋 유어 폰 다운'(PUT YOUR PHONE DOWN) 공연을 진행했다.
데뷔 후 처음 여는 단독콘서트인 만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18일 첫 공연 직후 SNS(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연 구성 전반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후기가 쏟아졌다.
팬들은 "영상도 없고 영크크와 레드레드만 우려먹더라", "공연이 2시간도 안 돼서 끝났다", "10분 동안 목 터져라 앙코르를 외쳤는데 그대로 퇴장했다", "의상도 음악방송과 차이가 없었고 공연 내내 옷 한 벌만 입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통상 단독콘서트 공연곡은 20곡 안팎으로 구성되지만 데뷔 1년 차인 코르티스는 현재까지 발표한 곡이 12곡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팬들은 같은 소속사 선배인 방탄소년단(BTS)이나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노래를 부르는 무대나 미발매곡 공개를 기대했지만 코르티스는 같은 곡을 여러 번 반복하는 방식을 택했다.
팬들 후기에 따르면 코르티스는 대표곡 '레드레드'(REDRED)를 네 차례, 인기곡 '영크리에이터크루'(YOUNGCREATORCREW)를 다섯 차례 불렀다. 일부 곡도 두세 차례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노래를 반복했음에도 공연은 2시간을 채 넘기지 못한 채 끝났다. 팬들은 "영종도까지 오가는 시간이 공연 시간보다 더 길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전석 14만3000원으로 책정된 티켓 가격에 비해 공연 완성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첫날 쏟아진 혹평을 의식한 듯 코르티스는 둘째 날 공연에서는 팬들에게 신청곡을 받아 즉석에서 무대를 꾸미고 공연 시간도 2시간 이상으로 늘리는 등 일부 구성을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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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연으로 세계 투어를 시작한 코르티스는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 일본 가나가와 등 9개 도시에서 총 14회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