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아현(54)이 결혼 생활 도중 생긴 15억원에 달하는 빚을 변제했던 과정을 고백했다.
5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에는 이아현이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3번의 이혼 아픔을 겪은 이아현은 첫 번째 남편과 입양한 두 딸에 미안함을 전했다.
특히 이아현은 동종업계 출신인 두 번째 남편과의 재혼 생활 당시, 자신이 짓지 않은 15억원 규모의 빚을 떠안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당시 이아현은 남편이 해외 아티스트의 공연을 한국에 유치하려다가 잘못돼 큰 빚을 지게 됐다. 이아현은 "남편이 경제적으로 힘들게 되면서 본인이 당장 쓸 돈도 없었나 보다. 저한테 인감을 빌려달라고 해서 여기저기 보증을 섰고 제가 그 빚을 다 떠안게 됐다"고 말했다.

이아현은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 그때 살고 있던 집에 조폭들도 오고 집이 경매로 넘어갔다. 매일 같이 우울했다"며 "어느 날 울면서 첫째 아이를 씻기는데 아이가 나를 향해 해맑게 웃더라. 그때 '나 살아야겠구나' 했다"고 아이를 통해 살아갈 이유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없으면 이 아이는 어떻게 사나. 다른 좋은 집에 가서 더 좋게 살 수 있었는데, 내가 얘 인생을 망가뜨릴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이며 눈물을 쏟았다.
매달 제3금융권 이자만 1억원씩 부담하는 등 고초를 겪었다는 이아현은 소송 승소와 둘째 딸 입양 이후 홈쇼핑 사업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수억원대의 빚을 모두 청산했다고 설명했다.
이아현은 "정말 열심히 했다. 화장품 효과를 보여주려고 얼굴에 낙서를 하고 지우기도 했다"며 "그걸로 빚을 갚고 거기에 집도 사고 샤넬 백도 살 정도로 벌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아현은 2011년 두 번째 남편과의 이혼 뒤 이듬해 세 번째로 결혼했으나 2020년 초 이혼했다. 현재 입양한 두 딸을 홀로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