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마드리드 더비' 패배 직후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태클 장면을 직접 공개하며 퇴장이 선언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리뉴 감독은 20일(현지 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6/27시즌 라리가 7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강인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태클 장면이 담긴 사진을 인쇄해 취재진 앞에 꺼내 들었다.
그는 두 장면 모두 퇴장에 해당한다며 심판 판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이강인이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향해 한 태클을 두고는 VAR이 개입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실제 해당 장면은 VAR 리뷰 없이 넘어갔고, 발베르데는 이 태클 이후 발목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주심과 VAR 심판의 배정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주심 오르티스 아리아스의 경험 부족을 지적하는 한편, VAR을 맡은 트루히요 수아레스가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매체들 역시 이강인의 태클을 이번 더비의 주요 판정 논란으로 다뤘다. 레알 마드리드 측은 공식 SNS(소셜미디어)에 이강인의 태클 장면을 게재한 뒤 "끔찍한 심판 판정이 더비의 승부를 결정했다"고 적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경기는 후반 초반 레알의 딘 하위선이 퇴장당하면서 승부의 흐름이 바뀌었다. 아틀레티코는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페널티킥과 조너선 데이비드의 골로 앞서갔고, 레알은 안토니오 뤼디거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89분간 그라운드에서 활약했다. 그는 팀의 추가 득점에 기여하며 평점 7.2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