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을 마친 뒤 미디어 브리핑을하고 있다. 2026.06.08.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1908502267457_1.jpg)
구광모 LG(103,900원 ▲700 +0.68%)그룹 회장이 올해 사업을 돌아보고 내년 계획을 다듬는 전 계열사 대상의 사업보고회를 시작한다.
19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이 주재하는 사업보고회가 이날부터 열린다. 사업보고회에는 각 계열사 CEO(최고경영자)와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올해의 사업 성과와 내년도 사업계획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사업보고회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전자 계열사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 화학계열, LG유플러스, LG CNS 등 통신서비스 계열 순으로 약 한 달간 이어질 예정이다. LG그룹은 통상 3월, 6월, 9월 등 매 분기말에 사장단회의를 열어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사업보고회에서 한해 전반을 돌아본다. 정기인사가 끝난 뒤 이뤄지는 12월 사장단회의에서는 새로 꾸려진 각사 경영진들 간에 호흡을 맞춘다.
LG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해 올해 사장단회의에서 분기별로 핵심 아젠다를 선정하고 집중 논의해왔다. 3월에는 'AX(인공지능 전환) 실행력', 6월에는 '이기는 연구개발(Winning R&D)', 9월에는 '투자 전략 고도화'를 논의하며 사업 경쟁력을 다졌다.
특히 지난 9월 사장단회의에서는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리는 가운데 AI 팩토리, 피지컬 AI, AX 등 AI 핵심 승부처를 중심으로 투자 성과와 전략을 점검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AI는 더 이상 선택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축"이라며 "AI 미래 승부처에서 이길 수 있도록 사장단이 빠른 속도와 집요한 실행력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업보고회에서는 사장단회의 등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AI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계열사별 전략과 실행 방안도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와 구체화된 사업 협력,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후속 실행 계획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LG는 올해 엔비디아와 AI 팩토리, 피지컬 AI,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한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도 AI 인프라 전반에 걸쳐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독자들의 PICK
지금 9,937명 읽는 중
구 회장은 올 들어 연이어 젠슨황 엔비디아 CEO와 만났고 지난달에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미국에서 만나 최고경영진 회의(TMM)를 열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G 관계자는 "개별 계열사의 성과를 넘어 그룹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는 '원 LG' 전략으로 관련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단기적 협력을 넘어 미래 AI 핵심 승부처에서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