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반도체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한미USA 오피스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한미USA 설립은 '한미' 사명에 담긴 창업정신을 창립 46년 만에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설명이다. 한미는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잇는 교두보가 되겠다'는 고(故) 곽노권 창업회장의 뜻이 담겨 있다.
곽노권 창업회장은 1967년부터 14년간 미국 모토로라에서 근무했다. 이후 모토로라의 지원을 받아 1980년 한국에서 한미반도체(212,000원 ▲2,000 +0.95%)를 설립했다. 한미반도체는 글로벌 반도체 첨단 패키징 장비 기업으로 성장했고 이번 한미USA 설립으로 창업자의 뜻이 현지에 펼쳐진 셈이다.
한미반도체는 한미타이완, 한미차이나, 한미싱가포르에 이어 한미USA를 설립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한층 강화했다. 한미USA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빅테크들이 밀집한 실리콘밸리 산호세를 통합 운영 거점으로 삼고 미국 현지 고객에게 기술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내 신규 공장의 가동 일정에 발맞춰 현지에 숙련된 엔지니어를 배치하고 밀착 기술 지원을 선제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곽동신 회장은 "미국은 세계 AI 산업과 첨단 반도체 기술을 이끄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미USA는 미국 현지 고객에게 밀착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