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노조, 다음주 총파업 '연기'…사측에 교섭 재개 요청

삼성바이오 노조, 다음주 총파업 '연기'…사측에 교섭 재개 요청

박정렬 기자
2026.10.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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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서 출근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서 출근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1,391,000원 ▼36,000 -2.52%) 상생노동조합(노조)이 오는 26일 진행하기로 했던 2차 총파업을 연기했다.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입장문에서 "법원 결정에 따라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며 "(다음 주 예정된) 파업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고등법원 인천재판부 제1민사부는 지난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기한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항고심에서 사측이 신청한 9개 공정 모두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법원의 판결에 따라 노조는 파업 시에도 공정 과정 전반에서 평상시와 동일한 정도의 인력과 가동시간, 가동 규모를 유지해야 한다. 지난 5월 1차 총파업 때와 달리 파업 금지 범위가 사실상 공정 전체로 확대되면서 '생산 중단을 통한 광범위한 손실'로 사측을 압박하겠다는 노조의 전략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노조 측은 파업 철회 의사를 밝히진 않았다. 노조 측은 이날 "쟁의기금 확보를 위해 오는 22일 임시총회 등을 앞두고 있어 명확한 파업 일정을 외부에 공표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9일 저녁 노조에서 사측에 교섭 요구를 한 상황"이라며 "회사는 어떤 식으로 대화할지 검토하겠다는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노조로부터 파업 연기 통보 및 교섭 요청에 대한 공문을 수령했다"며 "회사는 앞으로도 노조와 대화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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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의학 제약 바이오 분야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articles on medicine, pharmaceuticals, and bio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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