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쩍' 금 간 '329만원' 아이폰 듀오...삼성 폴더블 노하우 '재조명'

[영상] '쩍' 금 간 '329만원' 아이폰 듀오...삼성 폴더블 노하우 '재조명'

김소연 기자
2026.10.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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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 테스트 전문 유튜버 제리릭에브리싱(JerryRigEverything)이 23일(현지시간)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내구성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유튜브 캡처
내구성 테스트 전문 유튜버 제리릭에브리싱(JerryRigEverything)이 23일(현지시간)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내구성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유튜브 캡처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에서 출시 직후 내부 디스플레이 힌지(접힘) 부분 파손 사례가 잇따른다. 이에 제품의 내구성 문제를 지적하는 이들이 늘어난 가운데 삼성전자의 폴더블 노하우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25일 해외 SNS(소셜미디어) 레딧과 더 버지, 폰 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출시된 아이폰 듀오의 내부 디스플레이가 비슷한 부위에서 파손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목격되고 있다. 대부분이 힌지 3분의 2지점을 시작으로 가로로 액정에 균열이 간 형태다. 이에 디스플레이 내구성, 특히 힌지 부위 기술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 듀오 디스플레이에 패널 위아래로 고강도 유리를 배치하고, 화면 아래 티타늄 플레이트를 넣어 내구성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또 힌지 접힘 자국을 줄이기 위해 무광(매트) 나노 텍스처 처리를 했다. 그러나 최근 디스플레이 균열은 힌지 부위 경첩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압력을 많이 받는 부위에 경첩이 위치해 근처 디스플레이가 더 큰 충격을 받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온라인상에서 나온다.

더불어 2019년 첫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 후 8세대에 걸쳐 힌지와 디스플레이 구조를 개선해온 삼성전자(215,500원 ▲1,000 +0.47%)의 폴더블 기술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갤럭시 Z폴드8과 아이폰 듀오를 비교하는 영상과 게시글을 올리고 있다.

삼성 갤럭시 Z폴드8에 적용된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 이미지/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Z폴드8에 적용된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 이미지/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 폴더블 시리즈는 가장 기본적인 인폴딩 힌지를 시작으로 다양한 소재와 방수, 힌지 개폐 구조 등을 변경해가며 진화해왔다. 올해 신제품인 갤럭시 Z폴드8에는 티타늄 더블 레이어 구조인 '플렉스 티타늄' 기술을 적용했다.

먼저 티타늄 플레이트가 디스플레이 모듈 최하단에 위치해 디스플레이를 지지한다. 티타늄 플레이트에는 하이브리드 공정을 통해 정밀 격자 패턴을 적용, 티타늄이지만 유연하게 휘어지고 구조적 강도를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아래에 위치한 티타늄 합금 필름은 머리카락의 3분의 1 수준인 수십 마이크로미터 수준까지 얇게 가공하고, 반복적인 폴딩을 견딜 수 있는 강도와 유연성, 탄성 회복력을 갖췄다. 힌지 역시 반복적인 움직임을 견디면서 제품의 두께와 무게를 줄이는 구조로 설계했다.

애플의 아이폰 듀오 역시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을 적용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폴더블 첫 제품인만큼 패널 지지와 힌지부위 압력 분산, 내부 소재와 부품의 배치, 설계 등에서 이미 오랜 기간 노하우를 쌓아온 삼성을 따라잡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 듀오 디스플레이 불량 사태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갤럭시 폴드 세대별 힌지 기술 변화/그래픽=임종철
갤럭시 폴드 세대별 힌지 기술 변화/그래픽=임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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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미디어과학부 김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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