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다룬 '닥터X'…방영 중단 청원 등장

'5·18 민주화운동' 다룬 '닥터X'…방영 중단 청원 등장

박효주 기자
2026.10.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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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 아픔을 조명한 것을 두고 방영 중단을 요구하는 국회 청원이 제기됐다. 사진은 '닥터X'를 제작한 이옥규 스튜디오S CP가 지난 24일 올린 게시물. /사진=SNS 갈무리
SBS 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 아픔을 조명한 것을 두고 방영 중단을 요구하는 국회 청원이 제기됐다. 사진은 '닥터X'를 제작한 이옥규 스튜디오S CP가 지난 24일 올린 게시물. /사진=SNS 갈무리

SBS 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것을 두고 방영 중단을 요구하는 국회 청원이 제기됐다.

25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따르면 전날 등록된 'SBS 닥터X 드라마 방영중단에 관한 청원'은 공개 전 찬성 요건인 100명을 충족해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청원인은 드라마 제작 과정에 대한 검증과 방영 중단을 요구했다.

청원인은 "'닥터X' 6회에 극 중 내용과 전혀 관계없는 5·18 관련 내용이 나와 많은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5·18은 현재 여야의 시각차 등 일부 부분에서 정치적 논쟁이 이뤄지고 있고 좌우의 견해도 일정 부분 다른 엄연한 '정치적 사안'"이라며 "큰 틀에서는 아픈 역사라는 점은 누구도 이견이 없겠지만 세부적인 부분에서 정치적 논쟁이 있는 5·18을 뜬금없이 드라마에 활용하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을 국회 증인으로 채택해 제작 과정을 검증하고, 방송 심의 관련 기관을 통한 검토도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논란이 된 장면은 지난 24일 방송된 '닥터X' 6회에 등장했다. 극 중 오상범(하성광 분)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머리에 총상을 입은 뒤 평생 통증과 환각 등에 시달리는 인물로 그려졌다. 어린 시절 형을 잃은 죄책감까지 안고 살아가는 오상범의 사연을 통해 5·18 피해자의 아픔을 조명했다.

방송 이후 책임 프로듀서(CP)가 사회관계망(SNS)에 올린 글도 관심을 끌었다.

'닥터X'를 제작한 이옥규 스튜디오S CP는 지난 24일 드라마 포스터에 'no fear'(두려움 없다)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다만 이 CP는 해당 문구의 의미나 게시 배경에 대해서는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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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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