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투자유치] 10월 넷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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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주차(19~23일)에 투자 유치를 발표한 스타트업은 마이베네핏, 올쏘케어, 더휴식, 네이션에이, 트레이스위브, 애니브릿지, 트리오어 등 총 7개로 집계됐다. 이 중 5개사는 AI(인공지능)을 활용한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AI를 활용한 디디털기기, 영상제작 등을 개발하고 있다. AI는 전 세계 증권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벤처투자업계에서도 매력이 높은 사업 아이템이라는 설명이다.
AI기술을 주력으로 하지 않은 스타트업 더휴식, 트리오어 두곳은 각각 650억원, 330억원 규모의 메가딜(100억원 이상)에 성공했다. 더휴식은 숙박업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IT·종합솔루션 스타트업이다. 데이터 기반 사업성 분석을 시작으로 호텔 PM(프로젝트 관리), 공간 기획·시공, 위탁 운영, 무인 관제 및 IT 솔루션까지 내재화했다. 두번째로 많은 투자를 유치한 트리오어는 항체 치료제와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을 위한 두 가지 플랫폼을 운영한다.
마이베네핏, 시리즈A 30억 투자 유치… 인바디 전략적 투자자 합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마이베네핏이 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체성분 분석기기 글로벌 1위 기업인 인바디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 모태펀드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마이베네핏은 앞서 NH투자증권, WE지방기업육성펀드, 한국바이오기술투자, 보광인베스트먼트, 티인베스트먼트, 알펜루트자산운용 등으로부터 40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이번 라운드로 누적 투자금 규모는 70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체성분 분석시장 최강자로 꼽히는 인바디가 마이베네핏의 전략적 투자자로 나선 것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마이베네핏과 인바디는 산업통상자원부의 AI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R&D 과제에 공동 선정돼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앞으로 양사는 인바디의 체성분 데이터와 마이베네핏의 자세·체력 측정 데이터를 한 플랫폼에 통합해 근골격계부터 체성분·혈압·악력까지 아우르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마이베네핏의 주력 제품인 '버추얼메이트'는 3D 동작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관절 움직임과 체력을 실시간 분석하고 AI(인공지능) 코칭을 제공한다. 근감소증·당뇨 전 단계 등 4대 만성질환 특화 콘텐츠를 포함해 579종의 운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GS 1등급, 의료기기 제조 GMP 인증 등도 받았다.
전국 보건소·복지관과 대기업 스마트오피스, 중앙정부 공무원 체력검증, 서울시 '서울형 AI 체력장', '손목닥터9988' 등 공공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실적을 쌓고 있다. 올해는 산업부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일본·태국·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국 수출도 추진 중이다.
정석모 마이베네핏 대표는 "이번 투자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콘텐츠 경쟁력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혁신과 콘텐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비용 AI 영상 제작 환경 만든다"…네이션에이, 85억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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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영상 제작 기업 네이션에이가 8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17억원이 됐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주주인 하나증권이 후속 투자에 나섰고, KDB산업은행과 현대투자파트너스, 일신창업투자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네이션에이는 영상 제작 도구와 인터랙티브 드라마 플랫폼을 운영하며 축적한 스토리 기반 영상 생성 기술과 이용자 데이터,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영상 제작부터 시청과 상호작용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AI 영상 제작 플랫폼을 리뉴얼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지·음향·음성 생성부터 영상 생성·편집까지 주요 제작 과정을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연결해 사용자가 여러 도구를 오가는 번거로움과 제작 비용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은 AI 생성·처리 인프라와 제작 워크플로우의 내재화다. 네이션에이는 직접 운영하는 GPU(그래픽처리장치)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영상 생성 모델의 추론 최적화와 제작 워크플로우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네이션에이 관계자는 "외부 API 의존도를 낮추고 처리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생성과 편집을 연결하는 작업 흐름을 개선해 영상 제작에 드는 비용과 복잡성을 줄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네이션에이는 팁스(TIPS)에 이어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됐다.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과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GFSA)의 AI 퍼스트 프로그램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투자금은 AI 영상 제작 플랫폼 고도화와 GPU 기반 서비스 인프라 강화, 제품 개발, 글로벌 고객 확보에 사용한다. 유료 고객 확대와 운영 효율 개선을 바탕으로 조기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추진하고 우수 인재도 채용할 계획이다.
유수연 네이션에이 대표는 "비용부터 걱정해야 한다면 AI 영상 제작의 대중화에는 한계가 있다"며 "영상 제작의 기술적·경제적 문턱을 낮춰 전 세계 크리에이터와 기업이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AI 영상 제작 환경을 만들고 글로벌 시장의 비용 구조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가치투자 하우스도 꽂혔다"…더휴식, 650억원 프리IPO 유치

프롭테크 기반 종합숙박솔루션 기업 더휴식이 65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TS인베스트먼트(1,755원 ▼96 -5.19%)와 VIP자산운용이 참여했다. 기존 주주의 구주 매출 150억원이 포함됐으며, 이를 포함한 더휴식의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1078억원에 달한다.
투자는 TS인베스트먼트와 VIP자산운용이 공동 운용사(Co-GP)로 결성한 6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집행됐다. TS인베스트먼트는 시리즈A 단계부터 이번 프리IPO까지 전 라운드에 후속 투자자로 참여하며 회사의 성장에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이번 프로젝트 펀드에는 특히 '가치투자 명가'로 꼽히는 VIP자산운용이 비상장 기업 투자로는 최대 규모인 고유자금 200억원을 출자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인해 인바운드 소비가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9년 문을 연 더휴식은 숙박업의 A부터 Z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IT 종합솔루션 기업이다. 데이터 기반 사업성 분석을 시작으로 호텔 PM(프로젝트 관리), 공간 기획·시공, 위탁 운영, 무인 관제 및 IT 솔루션까지 내재화했다. 개별 외주 방식 대비 비용과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차기 개발의 타당성 검토에 재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자체 브랜드 '아늑'을 비롯해 전국 300여 곳의 숙박시설 PM·운영·컨설팅을 수행했으며, 자체 클라우드 IT 솔루션 도입처는 1300곳을 넘어섰다.
실적 역시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17억원, 영업이익은 20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약 91%, 93% 급증하며 5년 연속 영업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글로벌 호텔체인과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더휴식은 2025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2월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 브랜드 계약을 맺고 지난 9월 국내 1호점인 '아늑 시그니처 서울 구로'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코스피 상장 리츠인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호텔 부문 파트너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더휴식은 이번 실탄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최대 1000억원을 투입해 3~4성급 미드스케일 호텔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건물을 직접 매입하기보다 PM과 운영에 집중하는 '에셋 라이트(Asset-light)' 방식을 앞세워 서울·수도권 및 부산 등 핵심 거점을 공략한다. 기업공개(IPO)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이대열 TS인베스트먼트 이사는 "더휴식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기획과 밸류애드(가치제고)에 직접 접목할 수 있는 드문 역량을 갖췄다"며 "공간 기획부터 무인 시스템, 중앙 통합 관제까지 아우르는 독보적인 오프라인 종합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신현욱 더휴식 공동대표는 "중소형 호텔에서 입증한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체인과의 협력을 강화해 3~4성급 호텔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주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AI 근골격계 진단·재활 솔루션" 올쏘케어, 34억 프리A 투자유치

AI(인공지능) 기반 근골격계 디지털의료기기(DTx) 개발기업 올쏘케어가 34억2000만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퓨처플레이의 시드 투자를 포함해 올쏘케어의 누적투자유치금은 42억4000만원이 됐다.
이번 프리시리즈A 라운드는 대웅제약그룹의 CVC(기업형 벤처캐피탈)인 대웅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토러스파트너스, 신용보증기금, 제이앤피메디파트너스, 올바른팜 등이 참여했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종호 교수가 2024년 창업한 올쏘케어는 2D 카메라 영상만으로 관절가동범위(ROM)와 근력을 정량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병원용 근골격계 기능 측정 의료기기 '아나파 PS' △환자용 맞춤형 재활운동 디지털치료기기 '아나파 ME' △의료진용 통합 관리 포털 '아나파 허브' 등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
병원용 측정 의료기기 '아나파 PS'의 경우 정형외과 SCIE급 국제학술지(CiOS) 논문 게재로 측정 신뢰도(ROM 99%, 근력 97%)를 입증하며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려대병원 등 전국 25개 의료기관에 도입했다.
최근에는 재활 운동 치료기기 '아나파 ME'의 동결견 적응증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확증 임상시험계획 승인받으면서 국내 주요 대학병원들과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올쏘케어는 이번 투자금을 의료기관 임상 및 보급 확대, 미국 및 유럽 인허가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호 올쏘케어 대표는 "이번 프리A 투자 유치와 식약처 확증임상 승인을 계기로 다기관 임상 근거를 확고히 구축하겠다"며 "수술부터 가정 재활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근골격계 메디컬 AI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적합한 AI반도체 자동 할당, 비용↓" 애니브릿지, 시드투자 유치

AI(인공지능) 인프라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애니브릿지가 더벤처스에서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애니브릿지는 GPU(그래픽처리장치)와 NPU(신경망처리장치), PIM(지능형메모리) 등 서로 다른 AI반도체들을 서비스 특성에 맞게 활용하는 '멀티 가속기 런타임'과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작업에 적합한 반도체를 자동으로 할당해 GPU 단독 인프라 대비 추론 비용을 40~70% 줄이는 게 특징이다.
애니브릿지는 카이스트 전산학부의 박종세, 권영진 교수가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두 교수가 컴퓨터 시스템 구조 분야 최상위 학회에 발표한 논문은 총 110여 편, 보유한 AI 시스템 관련 특허는 26건에 달한다. 삼바노바의 공동창업자인 쿤레 올루코툰(Kunle Olukotun) 스탠퍼드대 교수도 자문역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종세 대표는 학교 연구팀에서 오픈소스로 공개한 LLM서빙 시뮬레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했다. 2024년 국제 워크로드 특성화 학회(IISWC)에서 최우수 논문상과 우수 아티팩트상을 받은 기술이다. 후속 연구는 국제 학회 ISPASS 2026에 채택되었으며, 이 연구 역시 해당 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애니브릿지는 더벤처스 투자유치와 추천을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부 R&D(연구개발) 지원사업 팁스에도 선정됐다. 애니브릿지는 투자유치와 팁스를 기반으로 연내 2~3곳의 고객사와 파일럿을 추진하고 카카오클라우드와 PoC(개념검증)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서비스 성능과 운영 안정성도 검증할 계획이다. 내년 중 정식 제품 출시 목표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더벤처스의 김철우 대표는 "생성형 AI를 실제 서비스에 쓰는 기업이 늘면서, 모델 성능 못지않게 운영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애니브릿지는 GPU에 집중된 LLM 구동 환경을 다양한 AI 반도체로 확장할 수 있는 팀인 만큼, 기업의 AI 도입 비용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세 애니브릿지 대표는 "GPU 외에도 다양한 AI 반도체가 나오고 있지만, 기업이 이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아직 초기 단계다"라며 "2027년 정식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기업이 하드웨어 제약 없이 LLM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통합 운영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온디바이스 AI 트레이스위브, 30억원 시드 투자 유치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스타트업 트레이스위브가 3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투자에는 미래에셋캐피탈, 쿼드벤처스, 네이버 D2SF, 앤틀러코리아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서 트레이스위브는 기업가치 300억원을 인정받았다.
트레이스위브는 앤틀러코리아의 컴퍼니 빌딩 프로그램 '스타트업 제너레이터'을 통해 지난해 10월 법인을 설립했다. 자동차·로봇·드론 등 피지컬 엣지와 스마트워치·AR(증강현실) 글래스 등 디지털 엣지용 AI를 개발한다.
트레이스위브 박재영 대표는 구글과 42dot에서 전사 전략을 맡았다. ETH 취리히 계산신경과학 박사 출신 CTO(최고기술책임자)와 KAIST 비전 AI 랩 출신 연구진이 아키텍처 설계부터 사전학습, 추론 엔진까지 직접 개발한다.
핵심 기술은 독자 개발한 포스트 트랜스포머 아키텍처 '페이즈 타이탄(Phase-TITAN)'이다. 문맥 처리에 쓰는 KV 캐시 없이 고정 크기 메모리로 상시 작동한다. 기기 안에서 추론을 처리해 클라우드 호출 비용을 없애고, 응답 지연과 데이터 외부 전송도 줄인다. 로봇·자율주행 AI의 장시간 시뮬레이션과 행동 검증에 쓸 수 있는 월드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상용화 검증도 진행 중이다. 차량용 AI 에이전트는 자체 시험에서 CPU 싱글코어와 1GB 이하 메모리로 구동됐다. 현재 미국 자동차 전장 소프트웨어 기업과 모델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그룹의 자율주행 계열사와는 주행 데이터 분석 분야 유료 개념검증(PoC)을 마쳤다. 올해 엔비디아 인셉션 그랜드 챌린지에서는 결선 진출 20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정사은 앤틀러코리아 파트너는 "독자 AI 원천기술을 글로벌 자동차 기업과의 성능 검증으로 연결해가고 있는 팀"이라며 "온디바이스 AI의 적용 범위를 넓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