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Q 확정실적 더 좋다…투자 늘어도 영업익 5253억 '역대 최대'

셀트리온, 3Q 확정실적 더 좋다…투자 늘어도 영업익 5253억 '역대 최대'

김도윤 기자
2026.10.27 09:32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셀트리온(188,600원 ▼1,400 -0.74%)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5755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이다. 지난 12일 발표한 잠정실적을 확정실적으로 정정해 이날 발표했다.

셀트리온의 올해 3분기 확정실적은 잠정실적보다 매출액이 755억원, 영업이익이 153억원 늘었다. 고수익 신규 제품의 판매 확대와 제품 구성 개선 효과가 예상보다 크게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1%, 74.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3.3%로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신약과 차세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연구개발(R&D) 비용을 반영하고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셀트리온은 판매 제품의 성장성과 연구 단계 파이프라인의 잠재력을 두루 갖춘 사업 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했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의 올해 3분기 신규 제품군 매출액은 90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4% 늘었다. 전체 바이오 제품 매출액에서 신규 제품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전년 동기 대비 13%p, 전분기 대비 2%p 올랐다. 신규 제품군의 비중은 올해 연말까지 7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수익 신규 제품군의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효율 개선이 더해지면서 영업이익 증가율은 매출 증가율을 21.2%p 웃돌았다. 합병 첫해인 2024년 3분기 영업이익률은 23.6%로, 이번 분기와 약 9.7%p 차이가 있다.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미국명 짐펜트라)의 올해 3분기 합산 매출액은 2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7104억원이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판매 지역을 넓히는 동시에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신약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기존 사업에서 창출하는 비교적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연구개발 투자를 뒷받침하는 구조다. 앞으로도 탄탄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투자를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단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주주친화정책 행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51만 4404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 올해 자사주 매입 누적 금액은 5000억원에 달한다.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반영했단 설명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실적엔 글로벌 직접판매(직판) 조직 운영과 신약·차세대 제품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가 함께 반영됐다"며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고수익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와 옴리클로 미국 출시 등 신규 제품군의 판매 지역 확장을 바탕으로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도윤 기자

미래 먹거리 바이오 산업을 취재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