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스티브잡스·안철수가 한자리에

소녀시대·스티브잡스·안철수가 한자리에

배소진 기자
2011.12.23 12:07

2011서울인형전시회 개막… 테디베어, 구체관절인형, 피규어 등 1만여점 눈길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규모 인형축제 '2011 서울인형전시회(The 4th Seoul Doll Fair 2011)'가 2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막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코엑스 1층 홀A전시장은 기말시험이 끝난 중고등학생 단체 관람객과 인형 마니아들로 북적였다.

특히 소녀시대, 아이유, 티아라, 시크릿, f(x) 등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 아이돌 스타들을 수공예 테디베어, 피규어 등으로 재현한 <한류&아이돌 스타 인형전>은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학생들은 소녀시대, 아이유, 티아라 등 아이돌스타를 비롯해 스티브잡스, 비틀즈 등 유명 인사들을 재현한 테디베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사람보다 큰 초대형 테디베어 앞에서는 관람객들이 줄지어 기념촬영을 하는 등 높은 인기를 모았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탱크와 독일군 장교 등을 비롯해 우리나라 육군부대 모습 등을 실감나게 재현한 피규어들은 남성 관람객들의 주요 관심사가 됐다.

또 동그란 관절이 있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얼굴표정, 신체비례 등이 인체와 흡사한 구체관절인형 앞에도 많은 인형마니아들이 모였다. 특히 용인송담대 토이캐릭터 창작과에서 만든 소녀시대, 카라인형은 무대의상을 그대로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단체관람을 온 성일중학교 학생 최모군(15)은 "인형이라 그래서 별 관심 없었는데 와보니까 신기한 게 많다"며 2차 세계대전 피규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또 다른 학생 이모양(15)도 친구와 함께 부스 이쪽저쪽을 뛰어다니며 연신 "귀엽다" "예쁘다"를 연발했다. 이양은 "원래 곰인형을 좋아하는데 한자리에서 이렇게 많은 인형을 보니 너무 신나요"라고 했다.

학생들을 인솔해온 김모 교사(36)도 "(전시장에)들어오니까 반기문 총장이 딱 눈에 띄어서 왔다"며 "와보니 안철수, 박근혜도 다 있다"며 인형을 유심히 살폈다.

고향인 제주도로 가기 전 잠시 비는 시간에 우연히 눈에 띄어 전시회를 보러왔다는 김민석(22·대학생)씨는 "중학생 시절 제주도에서 테디베어 박물관을 갔을 때는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는데 지금은 재미있다"며 "정교하게 잘 만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개막 첫날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2011서울인형전시회는 내년 2일까지 11일간 계속되며, 입장료는 성인 1만원, 청소년 8천원, 어린이 6천원이다. 20인 이상 단체관람 시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1 서울인형전시회' 홈페이지(www.dollfa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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