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에 가면 타임머신을 탈 수 있다?

덕수궁에 가면 타임머신을 탈 수 있다?

이언주 기자
2013.01.23 09:56

문화재청, 증강현실 기반 '내 손안의 덕수궁' 안내서비스 개통

↑'내 손안의 덕수궁'앱 시작화면
↑'내 손안의 덕수궁'앱 시작화면

덕수궁 관람에 현장감이 더해진다. 바로 증강현실기술을 활용한 덕수궁 관람안내 스마트폰 앱 시스템이 개통하기 때문이다.

문화재청은 서울의 궁궐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품격 있는 문화유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최신 IT기술인 증강현실기술을 더한 덕수궁 관람안내 스마트폰 앱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24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증강현실'(增强現實, Augmented Reality)이란 현재의 모습을 유지한 상태에서 가상의 세계를 접목하는 기술이다. 예컨대 현재의 준명당 건물 모습에 대한제국시대의 기록사진을 합성하여 마치 그 시대에 가있는 듯 현실감 있게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 덕수궁 안내서비스는 최신 IT기술에 인문학적 소재를 접목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축했다. 사진, 동영상, 3D 등 모두 1634건의 덕수궁과 정동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는 증강현실 기술(마커리스Marker-less 인식기술)을 국내 최초로 문화재에 적용해 만든 안내서비스다. 중화전 현판 등 특정이미지를 스마트폰 앱 카메라가 유도하는 대로 인식하면 가상의 세계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또 흐린 날씨에도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하여 안내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앱 구동을 위한 와이파이(Wifi) 무선환경을 덕수궁 내에 구축했다.

관람객은 덕수궁에 비치된 '내 손안의 덕수궁' 리플릿 QR코드에서 스마트폰으로 '내 손안의 덕수궁' 앱을 내려 받아 가상의 문화유산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관람할 수 있다.

안내서비스의 핵심메뉴인 '덕수궁 나들이'는 '일반 해설사 모드'와 고종황제가 등장하는 '인물 모드', 학생들의 교육적 활용을 위한 '퀘스트(탐구) 모드' 등 3가지며 관람객이 선택할 수 있다.

중화전 중층 모습과 소멸한 덕수궁 건물 13동 등을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3D 이미지로 재현해 현존건물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외국 관광객을 위한 영어·일어·중국어 안내서비스와 장애인을 위한 수화 동영상, 숙박·음식·교통 등 덕수궁 주변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문화재청 측은 "최신 IT기술을 활용한 안내서비스를 세계유산, 왕릉 등으로 계속 확대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이 문화유산의 높은 가치와 다양한 정보를 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서비스는 행정안전부 'u-서비스 사업'의 지원을 받아 구축했다.

↑'내 손안의 덕수궁' 앱의 다양한 안내서비스
↑'내 손안의 덕수궁' 앱의 다양한 안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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