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재개관 기념식 열려

"CJ토월극장은 뮤지컬뿐만 아니라 순수예술분야 연극과 무용에 많은 공간을 제공할 것입니다."
19일 오후 7시 열린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재개관식에서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은 "예술의전당은 올 가을부터 시즌제 도입과 토월극장 재개관을 발판으로 순수문화예술이 꽃피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손경식 CJ그룹 대표이사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용구 '살짜기 옵서예' 원작자, 패티 김 등 기업·정부·문화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광식 장관은 "모든 예술가들의 상상이 완벽하게 무대화 돼서 그야말로 꿈의 무대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경식 회장 역시 "CJ가 우리나라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공연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때에 새 단장한 CJ토월극장에서 훌륭한 문화예술콘텐츠가 많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토월극장은 13개월에 걸친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이날 'CJ토월극장'이라는 새 이름으로 재개관했다. 공사비 270억원 중 150억원을 CJ그룹이 협찬하면서 앞으로 20년간 극장이름에 'CJ'를 붙이게 됐다.
극장은 기존 2층 671석에서 3개 층 1004석으로 증축했다. 객석 의자의 앞뒤 간격을 85cm에서 95cm까지 늘렸고, 오케스트라피트도 35㎡(32인)에서 53㎡(45인)로 넓혔다. 12%에 달하던 시야제한석은 5% 이내로 줄였다.
CJ토월극장 개관작은 한국 최초의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로 이날 본공연을 개막하고 다음달 31일까지 공연한다. '배비장전'을 바탕으로 만든 이 뮤지컬은 패티 김 주연으로 1966년 초연했고, 이번에 김선영 최재웅 홍광호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한편 모철민 사장은 이날 오전 박근혜 정부 초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으로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