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가득 채운 가을 부르는 선율···

공연장 가득 채운 가을 부르는 선율···

이언주 기자
2013.09.17 16:17

[송원진·송세진의 소리선물]관객 앙코르에 동요 두 곡 선물, 풍성한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과 피아니스트 송세진 자매가 15일 오후 서울 KT광화문지사 올레스퀘어 드림 홀에서 열린 머니투데이와 함께하는 '송원진·송세진의 소리선물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과 피아니스트 송세진 자매가 15일 오후 서울 KT광화문지사 올레스퀘어 드림 홀에서 열린 머니투데이와 함께하는 '송원진·송세진의 소리선물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가을의 문턱에서 만난 서정적인 멜로디는 잠들어 있던 감성에게 노크를 하는 듯했다. '지상에서 가장 슬픈 곡'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비탈리의 '샤콘느'가 바이올린 선율로 흐르자 비장한 슬픔과 함께 그윽한 가을의 정취가 느껴졌다.

지난 15일 오후 1시, 서울 KT 광화문지사 1층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 머니투데이와 함께하는 '송원진·송세진의 소리선물' 나눔 음악회의 모습이다. 100여 명의 관객들과 연주자가 음악을 공유하며 가깝게 소통하는 이 공연은 티켓판매 전액을 청각장애 어린이들에게 보청기를 지원하는 데 쓰여 더 의미있다.

이날 피아니스트 송세진은 프로코피예프의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과 발라키레프의 '이슬라메이'를 연주했다. 특히 이슬라메이는 수많은 음표에 질려서 피아니스트 사이에서도 칠 엄두도 내지 못하는 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도전'에 해당하는 이 곡을 송세진이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속주로 시원하게 연주하자 청중은 무대에서 눈과 귀를 떼지 못하게 했다.

두 연주자는 또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6번을 연주하며 아름다운 선율 전했다.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는 동요 '반달'과 '오빠생각'을 선사하며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자는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올 한해 매달 개최하고 있는 소리선물 콘서트는 다음 달에도 20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커피 한 잔 값에 해당하는 5000원으로 수준 높은 클래식음악도 즐기고, 나눔도 실천할 수 있는 이 공연장을 찾는 발걸음이 늘고 있다.

'송원진·송세진의 소리선물' 콘서트는 연주자들이 직접 곡 해설을 곁들이며 쉽고 편안하게 클래식음악을 접할 수 있게 돕는다. /사진=이동훈 기자
'송원진·송세진의 소리선물' 콘서트는 연주자들이 직접 곡 해설을 곁들이며 쉽고 편안하게 클래식음악을 접할 수 있게 돕는다. /사진=이동훈 기자

◇머니투데이와 함께하는 '송원진·송세진의 소리선물'

- 일 시 : 2013년 10월20일(일) 오후 1시

- 장 소 : 서울 KT 광화문지사 1층 올레스퀘어 드림홀

- 출 연 :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 피아니스트 송세진

- 가 격 : 5000원(1인), 선착순 200명

- 프로그램

1. 차이콥스키 '우울한 세레나데 작품번호 26' '왈츠-스케르쪼 작품번호 34'

2.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작품번호 28'

3. 차이콥스키 로망스 / 명상곡 / 둠카

- 후 원 : KT

- 예 매 : 바로가기☞nanu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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