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를 알려면 '위안화'를 보라"

"중국 경제를 알려면 '위안화'를 보라"

김상희 기자
2015.01.15 06:33

[Book]파워 위안화 벨 것인가 베일 것인가

G2로 부상한 중국을 빼놓고는 한국 경제를 이야기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화폐 '위안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냐는 질문을 던진다면 제대로 답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파워 위안화 벨 것인가, 베일 것인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위안화를 분석한 책이다. 그 동안도 '환율전쟁', '화폐전쟁' 등 주요국 통화를 소재로 한 책들은 많았지만, 위안화를 집중적으로 다룬 적은 없었다.

저자들은 위안화가 더 이상 우리가 몰라도 되는 화폐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위안화의 위상은 달러화에 버금갈 정도로 높아졌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이미 깊숙이 침투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국 경제에 있어 위안화와 관련된 큰 변화가 있었다. 작년 7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은 위안화 금융허브 경쟁에 뛰어들었고, 4개월 후 양국 정상은 베이징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다.

책은 위안화가 '양날의 칼'이라고 말한다.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준 것은 분명하지만, 그에 따른 리스크도 함께 남겼다. 위안화라는 변수를 제외하고 한국 경제를 얘기하기 힘든 상황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 분명하다. 위안화라는 칼에 베일 것인지, 벨 것인지는 우리의 대응에 달렸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달러화 기축통화 시스템을 통해 '팍스 아메리카나(미국 주도의 세계질서)'를 구축했던 것처럼, 중국이 이루고자 하는 대국굴기, 중화부흥의 종착점은 '팍스 시니카(중국 주도 세계질서)'다. 달러화 대신 위안화 중심의 국제 금융·통상 질서를 새롭게 써보겠다는 것이 중국의 야심찬 계획이다.

'파워 위안화, 벨 것인가 베일 것인가'는 첫 장에서 우리가 왜 위안화에 주목해야 하는지를 다뤘고, 두 번째 장은 위안화를 통해 본 중국의 전반적인 경제활동을, 세 번째 장에서는 위안화 금융허브에 대해 이야기한다. 네 번째 장부터는 위안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위안화의 미래와 그에 따라 우리가 선택해야할 길이 궁금하다면 이 책 속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파워 위안화 벨 것인가, 베일 것인가=조용만·김재현 지음/미래를소유한사람들 펴냄/280쪽/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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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혁신전략팀 김상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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