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성공전략, 자금 빌리지 말고 남의 아이디어 모방하라?

창업 성공전략, 자금 빌리지 말고 남의 아이디어 모방하라?

방윤영 기자
2015.05.16 06:02

[따끈따끈 새책]'반전전략으로 성공하라'…비즈니스 상식을 뒤집는 성공전략 8가지

/사진=세종연구원 제공
/사진=세종연구원 제공

'창업 자금은 외부에서 조달한다.' 일반 사업가들의 통념이다. 스타트업(초기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 창업가들은 은행 대출이나 벤처캐피털 등을 통해 가능한 많은 자금을 확보하려 한다. 친구·가족·지인 등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의 저널리스트 조너선 몰스는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말 것을 제안한다. 그보다는 개인의 자금을 끌어모아 출발하는 '자력창업'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자금이 부족한 상태에서 창업하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짜내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게 되고 돈을 허투루 쓰지 않게 된다는 설명이다.

1999년 닷컴버블 시기. 패션 웹사이트 부닷컴(Boo.com)은 1억3500만 달러(약 1651억 500만 원)를 투자받고 사업을 시작했으나 1년 만에 파산했다. 자금을 18개월 만에 모두 써버린 것이다.

반대로 비슷한 시기에 영국 패션 회사 잭 윌스(Jack wills)를 창업한 피터 윌리엄스는 4만 파운드(약 7400만 원)를 가지고 시작해 현재 연 매출 1억3500만 파운드(약 2327억 원)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자신의 저축액과 신용카드 등으로 자금을 마련했고 창업초기 매장에서 숙식할 정도로 절약하는 데 애썼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내기 위해 노력했다.

책은 모방하라고 주장한다. 사업가는 발명이 아니라 돈이 되는 제품·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성공한 사업가들 모두 자신만의 독특한 사업 모델을 가지고 창업한 것도 아니다. 애플 수석부사장 조너선 아이브 역시 미국과 스웨덴에서 개발한 MP3를 가지고 MP3플레이어 아이팟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음원시장을 만들어냈다.

이 책은 '틈새시장 공략', '고가 전략' 등 비즈니스 상식과 반대되는 독특한 방식을 선택해 성공한 기업가들의 전략 8가지를 전하고 있다.

◇'반전전략으로 성공하라'=조너선 몰스 지음. 홍수원 옮김. 세종연구원 펴냄. 336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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