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크리에이터 코드'…창조적인 기업가들의 6가지 생각 도구

미식축구 주전 선수들의 연습 상대로 활동하던 케빈 플랭크는 땀이 많았다. 어느날 땀으로 젖은 면 티셔츠 무게를 달아보니 무려 1.4킬로그램이나 나갔다. 가뜩이나 1부 리그 선수들보다 덩치가 작은데 옷 때문에 움직임이 굼뜨면 곤란했다. 그는 곧바로 원단 상점을 찾아갔고 합성섬유로 만든 옷이 면보다 땀을 더 잘 배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29억 달러(약 3조4550억원)의 기업 가치를 올리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 '언더 아머'가 탄생하게 된 이야기다.
매출 1억달러(약 1117억원) 이상을 올리는 기업가들의 공통점은 뭘까. MBA 졸업장, 각종 자격증, 전문성 등이 아니다. 바로 '호기심'이다. 이들은 호기심 하나로 어떤 문제점이나 필요성을 유일하게 알아보거나 기존 기술의 새로운 사용법 혹은 독창적인 해법을 만들어냈다.
온라인 전자 결제 공룡 기업 '페이팔'을 세운 피터 틸이나 맥스 레브친, 일론 머스크 등은 은행 전문가가 아니었다. 체형 보정 속옷 전문업체로 10억 달러(약 1조1924억원)의 가치를 올리고 있는 '스팽스' 창업가 사라 블레이클리도 팩스 방문 판매원이었다.
미국의 전략전문가 에이미 윌킨슨은 창조적인 기업가의 어떤 습관·훈련·특성 등이 이들의 성공을 뒷받침했을까 궁금했다. 그는 연 1억 달러(약 1117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거나 10만명 이상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설립한 창업가 200명을 인터뷰해 이들이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6가지 사고방식과 태도를 알아냈다. 여기에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기회 포착', '목표만을 향해 질주', '현명한 실패' 등이 포함돼 있다.
책은 성공한 기업 200명의 풍부한 사례를 통해 창조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지침을 전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코드'=에이미 윌킨슨 지음. 김고명 옮김. 비즈니스북스 펴냄. 352쪽/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