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페이스북·라인의 성공비결…"심플하라"

구글·페이스북·라인의 성공비결…"심플하라"

이영민 기자
2015.12.05 03:18

[따끈따끈 새책] '심플을 생각한다'…정말 중요한 1%에 100% 집중하라

1990년대 후반 인터넷 거품이 한창일 당시 야후, 라이코스 등 포털사이트가 성공을 거두자 그와 유사한 서비스로 뒤쫓는 기업들이 잇따라 생겼다. 이들은 선발기업과의 '차별화'를 위해 기능을 많이 추가했지만 고객들은 오히려 서비스 사용을 어려워했다. 결국 2000년대 거품 붕괴와 함께 대부분의 후발기업들도 문을 닫았다.

하지만 사라진 기업들을 넘어서 새로 성장한 후발기업도 있었다. 바로 구글이다. 구글은 야후의 서비스 중 '검색'에만 초점을 맞춰 그 가치만을 심플하게 추구했다. 그 결과 구글은 검색 서비스에서 압도적인 차별화를 이뤄냈고, 최근에는 야후에서도 '구글 검색 결과 및 광고'를 제공함으로써 검색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스마트폰의 보편화와 함께 각종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가 쏟아져 나올 당시 '라인'의 경영 무기 역시 '심플함'이었다. 문자 메시지 기능에 초점을 두어서 심플하게 그것만을 갈고닦아 개발한 것이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일본 1위로 만든 라인 주식회사 전 CEO 모리카와 아키라는 신간 '심플을 생각한다'에서 "차별화를 원한다면, 차별화를 노려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고객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초점을 맞춰 그 가치를 성실하게 갈고 닦아서 완성하면 진정한 차별화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책 '심플을 생각한다'는 모리카와 아키라의 40가지 경영방침을 심플하게 알려준다. 저자는 혁신, 차별화, 계획, 규칙, 동기부여 등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1%에 100% 집중하는 심플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저자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1%는 '대박 상품을 계속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고객들의 목소리에 깊이 파고들어 '그들이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생각해내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혁신을 일으키는 방법이다.

◇ 심플을 생각한다=모리카와 아키라 지음. 김윤수 옮김. 다산북스 펴냄. 264쪽/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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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국제부에서 세계 소식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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