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다훈 '평화무임승차자의 80일'
저자 정다훈이 시력을 잃어가는 아버지 정인화 교수 대신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을 찾아 중국, 러시아, 일본과 한국을 누빈 80일의 기록. 5인의 독립운동가 이회영, 안중근, 김산, 윤동주, 김알렉산드라 스탄케비치의 삶의 흔적이 남은 곳을 다녀와 가상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냈다. 역사의 무게와 책임, 진짜 평화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한다.

◇ 미즈노 나오키·문경수 '재일조선인'
일본과 남북 어디에서도 환대받지 못한 채 고난 속에 살아온 재일조선인의 역사와 현재를 돌아본다. 일본의 대표적인 한국근대사 전문가인 미즈노 나오키 교수와 재일 2세 학자인 문경수 교수가 신문, 잡지, 기록물 등 다양한 사료를 바탕으로 연구한 재일조선인의 역사, 문화, 사회, 생활상이 담겼다. 일본사회의 차별에 맞서 연대하며 사회를 바꿔나가는 모습을 소개한다.

◇ 정운현 '친일파의 한국 현대사'
'나라를 팔아먹고 독립운동가를 때려잡은 매국노 44인의 이야기'라는 직설적인 부제 그대로 친일행위를 한 44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가장 잘 알려진 이완용부터 낯선 '친일파 제1호' 김인승, '일본신을 섬긴 조선인' 이산연, 조선의 '마타하리'로 불리며 조선 궁중의 기밀을 캐냈던 배정자까지 정계, 재계, 문화계, 종교계 등 각 방면을 대표하는 친일인사의 기록을 파헤친다.

◇ 이동준 '불편한 회고'
한일 양국의 외교문서 등 풍부한 사료를 통해 한일외교사 70년을 돌아본다. 저자는 오늘날 한일관계가 과거를 반성할 줄 모르는 일본의 잘못만이 아니라 안이한 역사인식을 지닌 한국정부도 그 역사적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한다. 정치 담판으로 귀결된 한일청구권 협상부터 독도가 분쟁지역이 된 경위 등 세심하게 살펴보며 '우리 안의 식민성'을 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