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이하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으로 설정(雪靖) 스님(75)이 선출됐다.
조계종은 12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치러진 총무원장 선거 결과 설정 스님이 총 319표 가운데 234표를 얻어 총무원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31일부터 4년간이다.
이번 선거는 수덕사 방장인 설정 스님과 안국선원장인 수불 스님(64)의 양강 구도로 진행됐다. 전 경북 군위군 인각사 주지인 원학 스님(63)과 부산 감로사 주지인 혜총 스님(72)은 선거일 전 자진사퇴했다.
설정 스님은 1978년 수덕사 주지를 거쳐 2009년에는 최고 어른이자 교구 본사의 주지 임명권을 갖는 방장으로 추대됐다. 1996년 조계종 개혁 당시 입법부 수장인 중앙종회의장을 맡았으며 2009년 8월 덕숭총림 제4대 방장으로 선출됐다. 2011년에는 대종사 법계 품수에 이어 올해 4월에는 조계종 원로의원으로 선출됐다.
당선자는 18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최고 의결기구인 원로회의의 인준을 거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