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원한 국민 배우 고(故) 안성기에 대한 추모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해 12월27일부터 이달 27일까지 빅데이터 평판을 분석한 결과, 배우 브랜드 평판 1위에 고(故) 안성기 배우가 올랐다.
배우 브랜드 평판 분석은 배우에 대한 소비자들의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빅데이터 분석을 한다.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은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의 출처와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 이슈에 대한 커뮤니티 확산, 콘텐츠에 대한 반응과 인기도를 측정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안성기는 참여지수 1076만2551, 미디어지수 1007만5519, 소통지수 928만1454, 커뮤니티지수 957만3543이 되면서 브랜드 평판 지수 3969만3067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2위에 오른 배우 이제훈의 참여지수는 134만5905, 미디어지수 238만4301, 소통지수 157만189, 커뮤니티지수 144만9026 등 총 브랜드 평판 지수 674만9421로 나타났다. 1위 안성기 배우가 6배 가량 더 높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영원한 국민 배우 추모 열기가 이어지면서 안성기 브랜드가 1위로 분석됐다"며 "시리즈 드라마 아이콘으로 성장한 이제훈 브랜드는 2위, 200만 영화 관객을 사로잡은 구교환 브랜드가 3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안성기는 지난해 12월30일 심정지 상태로 순천향대학교병원으로 후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가 입원 엿새만인 지난 5일 오전 9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재발해 투병 중이었다. 투병 소식은 2022년 한 행사에 그가 이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난 뒤 알려졌다. 2023년까지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등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는 건 물론 각종 외부 활동을 하며 후배 배우들을 통해 근황을 알리기도 했지만 이듬해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해 투병에 전념했다.
1952년 1월 1일생인 안성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하녀 △바람불어 좋은 날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 날 △어우동 △황진이 △남부군 △하얀전쟁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미술관 옆 동물원 △취화선 △실미도 △한반도 △라디오스타 △화려한 휴가 △부러진 화살 △한산:용의 출현 △노량:죽음의 바다 등 수많은 대표작을 통해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 한국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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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안성기에게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 추서를 결정했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이번 금관문화훈장은 고인이 60여 년에 걸쳐 한국영화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05년 보관문화훈장(3등급), 2013년 은관문화훈장(2등급)에 이어 수여되는 세 번째 훈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