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한국 수어의 날'(매년 2월 3일)을 맞아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 수어의 날은 우리 수어가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농인의 언어임을 알리는 날이다. 2016년 제정된 '한국수화언어법'을 기념하기 위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으며 202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언어로 연결되는 오늘, 문화로 이어지는 내일!'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수어의 보급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문체부 장관 표창도 수여된다. 표민애 충남농아인 당진시 지회장과 국내 유일의 수어 문학 전문 단체인 '수어 민들레'가 표창을 받는다.
수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준비된다. 공모전에서는 65개 참가팀을 심사해 대상 1개, 최우수상 2개 등 총 11개 팀을 선정한다. 대상작은 행사 기념품의 디자인으로 활용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 수어가 일상에서 더욱 널리 사용돼 문화를 잇는 언어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