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2위→김효주 3위' 이번엔 유해란, 韓 시즌 첫 우승 나선다 [LPGA HSBC 챔피언십]

'양희영 2위→김효주 3위' 이번엔 유해란, 韓 시즌 첫 우승 나선다 [LPGA HSBC 챔피언십]

안호근 기자
2026.02.27 19:08
유해란이 LPGA HSBC 월드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첫날 4언더파로 공동 3위로 시작한 유해란은 4번 홀과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7번 홀에서는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유해란. /AFPBBNews=뉴스1
유해란. /AFPBBNews=뉴스1

유해란(25·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이 둘째 날에도 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한국 선수로는 시즌 첫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유해란은 27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면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로 나선 재미교포 오스턴 김과 한 타차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호주 교포 이민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 시즌 3번째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첫 우승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진다. 지난 1월 열린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에선 양희영(27·키움증권)이 10언더파 206타로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호성적을 보여줬고 지난 23일 막을 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선 김효주(31·롯데)이 선두에 2타 밀린 단독 3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유해란이 배턴을 넘겨받았다. 개막전에서 공동 9위로 시작했던 유해란은 혼다 타일랜드에서도 공동 10위로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이번 대회에선 더 무서운 감각을 뽐내고 있다. 첫날 4언더파로 공동 3위로 시작한 유해란은 이날 4번 홀(파3)에서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떨어뜨린 데 이어 5번 홀(파4)에서도 환상적인 퍼팅 감각을 뽐내며 연달아 타수를 줄였다.

유해란. /AFPBBNews=뉴스1
유해란. /AFPBBNews=뉴스1

7번 홀(파3) 버디 퍼트를 아쉽게 놓쳤지만 8번 홀(파5)에서 완벽한 아이언샷으로 그린을 공략한 뒤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10번 홀(파4) 트러블 상황에서 세컨드샷이 그린 넘어 러프로 향했지만 감각적인 어프로치에 이어 파로 타수를 지켰다. 12번 홀(파4)과 13번 홀(파5)에서 연달아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했지만 13번 홀(파5)에선 3번째 샷을 침착히 홀 근처에 붙이며 한 타를 더 줄였다.

이후엔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타수를 더 이상 줄이지는 못했고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 대회에서 3위에 올랐던 김효주는 4타를 줄이며 5언더파 139타로 김세영(33·스포타트)과 함께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전날 4언더파로 8위에 위치했던 신인 황유민(23·롯데)은 1번 홀(파4) 버디에 이어 3번 홀(파3) 이글까지 낚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이후 버디 3개, 보기 5개로 주춤하며 1언더파를 기록, 합계 5언더파 140타로 최혜진(27·롯데)과 나란히 공동 19위로 내려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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