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문화재단은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와 함께 국내 피아노 조율 수준을 끌어올리는 교육 프로그램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 프로그램은 피아노 조율사들을 양성하는 '2026 삼성 피아노 톤 마이스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세계적인 피아노 제조사 '스타인웨이'의 기술담당 고문인 조율 명장 슈테판 프리츠가 연사로 참여해 실습 교육을 제공했다.
기술 세미나에는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 아시아 피아노조율사협회 회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황식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10일 현장을 방문해 "피아노 조율처럼 우리 문화예술 발전에 꼭 필요하지만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했던 분야를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의 우수 조율사들이 참여한 '심화 교육과정'도 함께 개최됐다. 4월과 6월 2차례에 걸쳐 10일간 열린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조율 명장의 강의와 소수 정예 실습형 교육이 제공됐다. 참가자들은 최적의 소리를 구현하는 실전 역량을 집중적으로 길렀다.
삼성문화재단은 클래식 인프라 강화를 위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올해로 10년차를 맞이한 피아노 조율 인력 양성 사업은 지금까지 국내 기술 세미나 참석 2100명, 해외 기술 연수 수료자 37명을 배출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국제 행사도 지속 추진 중이다.
재단 관계자는 "피아노 조율은 공연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단순한 조율 기술을 넘어 예술적 소리를 구현하는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