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더그랜드롯데 서울'로 새 출발…"클래식 럭셔리 도약"

롯데호텔, '더그랜드롯데 서울'로 새 출발…"클래식 럭셔리 도약"

김승한 기자
2026.08.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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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수 줄이고 면적·욕실 공간 확대

더그랜드롯데 서울 전경. /사진=롯데호텔
더그랜드롯데 서울 전경. /사진=롯데호텔

롯데호텔 서울이 브랜드를 '더그랜드롯데 서울'로 새롭게 바꾸고 클래식 럭셔리 호텔로 도약한다.

17일 롯데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롯데호텔 서울이 '더그랜드롯데 서울'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달 14일 호텔에서 열린 현판 제막식에는 정호석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와 신인협 국내영업본부장, 김지태 개발본부장, 김송기 조리R&D(연구개발)실장, 두경태 더그랜드롯데 서울 총지배인 등이 참석했다.

1979년 개관한 롯데호텔 서울은 국내 최고층인 38층 규모로 문을 연 이후 약 50년간 서울을 대표하는 특급호텔로 자리해왔다. 이번 브랜드 전환은 반세기 동안 축적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클래식 럭셔리 호텔 브랜드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5월부터 약 15개월간 메인타워 7층부터 21층까지 객실 리뉴얼을 진행했다. 메인타워 객실은 기존 737실에서 590실로 재구성했다. 호텔 전체 객실 수도 메인타워와 이그제큐티브타워를 합쳐 1015실에서 868실로 조정했다. 객실 수를 줄이는 대신 객실 면적과 욕실 공간을 확대하고 가구 배치를 개선해 투숙객의 체류 경험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객실 디자인은 포시즌스 호텔 조지 V 파리와 세인트 레지스 로마 등을 설계한 프랑스 인테리어 디자이너 피에르 이브 로숑이 맡았다. 프랑스풍 고급 감성 요소와 한국적 미감을 표방했다. 엘리베이터 로비부터 복도와 객실까지 하나의 공간처럼 연결되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호텔 곳곳에는 유충목 작가의 유리 작품과 고(故) 박서보 화백의 '묘법' 시리즈 등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배치해 예술적 요소를 더했다.

브랜드 정체성은 향과 유니폼, 플라워 스타일링에도 반영했다. 롯데그룹의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가나 초콜릿'에서 영감을 받은 시그니처 향을 적용했으며, 직원 유니폼에는 한국 전통 복식의 동정과 깃에서 모티브를 얻은 디자인을 담았다. 로비 플라워 장식도 브랜드 컬러인 네이비와 라이트 블루, 골드를 활용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더그랜드롯데 서울은 반세기 가까이 축적한 헤리티지와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객실은 물론 예술작품, 향, 유니폼, 꽃장식 등 이용자가 마주하는 모든 접점에 브랜드 철학과 정체성을 담아낸 호텔"이라며 "롯데호텔만의 환대에 클래식 럭셔리의 본질과 한국적 미감을 더해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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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김승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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