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달에만 일본 작품을 10점 가까이 거래했습니다. 우리 작품보다 훨씬 인기도 많고 가격도 높네요." 최근 만난 서울 종로구의 한 갤러리는 올해 일본 작품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미술 작품부터 '우키요에'(전통 판화), 조각, 도자 등 작품군도 다양하다. 지난달에는 억 단위에 가까운 작품이 거래되기도 했다. 이 갤러리 관계자는 "일본 작가의 중저가 작품뿐만 아니라 고가 작품을 찾는 국내 수집가들의 발길이 꾸준하다"며 "당분간은 일본 작품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우리 미술계를 휩쓰는 '일본풍'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중동 전쟁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 중인 미술 수요가 일본 작품에 집중되면서 대형 계약이 잇따른다. 미술계는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도 우리 작품의 가치도 높아지길 바란다는 아쉬운 목소리를 낸다. 21일 미술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미술시장을 가장 달궜던 두 사람은 일본인인 나라 요시토모와 쿠사마 야요이다. 현재도 활동 중인 두 작가의 작품은 서울옥션에서 각각 150억원(낫싱 어바웃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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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코카서스 3국 직항 전세기 패키지 출시...669만원
롯데관광개발은 코카서스 3국(조지아·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으로 떠나는 직항 전세기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코카서스는 동유럽과 서아시아의 경계에 위치한 지역이다. 이국적인 분위기로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다. 다만 정기 항공편이 없어 접근성이 낮다. 이번 상품은 인천에서 조지아 트빌리시까지 약 9시간30분 소요되는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를 이용해 이동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귀국편은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출발한다. 여행 일정은 7박 9일로 출발일은 5월 20일과 27일, 6월 3일, 10일, 17일 등 총 5회다. 가격은 1인 669만원이다. 임병인 롯데관광개발 유럽 사업부장은 "코카서스 3국은 작년 전세기 8항차(540석)가 전석 완판될만큼 여행객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라며 "숨겨진 여행지를 넘어 인생 여행지로 자리잡고 있는만큼 장엄한 자연과 고대 문명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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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글로벌 관광기업 길러낸다…'최대 2억원 지원'
한국관광공사가 '2026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관광기업 30개사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은 국내의 유망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지원 사업이다. 최종 선정되면 심사 결과에 따라 최소 1억원에서 최대 2억원의 해외 진출 사업화 자금을 차등 지원받는다. 해외 진출 지원에 특화된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지원기업)와 함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비즈니스 유형 진단과 투자 유치 역량 강화, 해외 박람회 참가 등이다. 프로그램이 지원한 관광기업은 2020년부터 총 147개사다. 지원 자격은 최근 3개년 중 1개년의 연매출액이 5억원 이상이거나 연간 수출액 10만달러 이상, 최근 3년 내 투자 유치 10억원 이상 등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만족하는 관광 분야 중소기업이다. 해외 법인 설립 및 해외거래 실적이 있으면 우대한다. 희망 기업은 진출 목표 국가와 특화 프로그램을 고려해 전담 액셀러레이터를 선택 후 지원하면 된다. 기한은 오는 2월 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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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영향평가, 반드시 시행"…유산청, 종묘 재개발 안 물러난다
국가유산청이 서울 종묘 일대를 재개발하기 위해서는 세계유산영향평가(HIA)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19일 재확인했다. 서울 외 다른 지역에서도 영향평가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허민 유산청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영향평가 언론설명회에서 "세계유산의 가치 보호라는 대전제만 충족된다면 지역 개발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전제한 뒤 "영향평가는 개발을 가로막는 장치가 아닌 국민의 삶과 상생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종로변의 건물 최고 높이를 상향하는 내용의 재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종묘로부터 약 180m 떨어진 세운4구역에 약 40층 높이의 고층 빌딩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북 발전을 위해 재개발은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냈다. 유산청은 이에 대해 재개발이 종묘의 보편적 가치를 훼손해 지정 취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반박했다. 허 청장은 "영향평가는 세계유산 보유국이 지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 보존'을 위한 수단"이라며 "서울 외에도 밀도 있는 도시가 많은 우리나라의 환경이야말로 영향평가를 도입해 주택 공급과 세계유산의 가치가 함께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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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1년 만에 '적자 탈출'…면세 회복에 호텔 안정세 지속
호텔신라가 '호텔·레저'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과 '면세(TR)' 부문 적자 축소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각각 1조331억원, 12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4조639억원, 영업이익 296억원이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2. 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호텔신라는 2021년 흑자로 전환한 뒤 2023년까지 흑자 기조를 이어갔으나, 2024년 면세점 부진 영향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는 면세 부문 회복이 꼽힌다.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 증가, 내국인의 출국 수요 확대 등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면세 부문은 지난해 연간 4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년 697억원 손실과 비교하면 200억원 이상 적자 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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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뛰어볼까?" 운동 열풍 다시 '쑥'…국민 10명 중 6명은 매주 해냈다
지난해 운동하는 국민이 증가하면서 생활체육 참여율과 체육활동 경비 등 관련 지표가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한 '2025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준 기간은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다. 걷기나 등산 등 일상 체육 선호도가 오르면서 운동하는 국민이 늘었다. 주 1회 30분 이상 운동하는 비율을 뜻하는 '생활체육 참여율'은 62. 9%로 전년 대비 2. 2%포인트(P) 상승했다. 최근 5년간 최고치다. 주 2회 이상 참여율도 2. 7%P 늘어난 52. 2%였다. 월 평균 체육활동 경비도 6만 2000원으로 전년 대비 1만 6000원 증가했다. 체육활동에 쓰는 돈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40. 8%로, 전년 대비 16. 3%P 감소했다. 체육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는 '시간 부족'이 61. 3%로 가장 높았다. '관심 부족'(50. 8%), '체육시설 접근성 부족'(31. 3%)도 있었다. 20대부터 60대까지의 참여율은 65% 전후로 높았으나 10대(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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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블록체인 '밸리데이터'로 참여…여행 결제 디지털 전환 가속
모두투어는 고객 편의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전문 기업 비토즈의 네트워크 밸리데이터(Validator)로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밸리데이터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검증하고 기록하는 운영자 역할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모두투어가 단순 블록체인 기술 사용자가 아니라, 그 블록체인 시스템을 함께 운영하고 유지하는 '중요한 참여자'가 된 것이다. 이번 참여는 지난해 9월 양사가 체결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다. 모두투어가 단순한 솔루션 도입을 넘어 비토즈 블록체인 생태계의 핵심 구성원으로 참여해 여행 금융 인프라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모두투어는 비토즈 네트워크 밸리데이터 참여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정산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정산 구조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활용할 경우 기존 국제 송금 대비 수수료를 대폭 절감하고, 수일이 소요되던 정산 시간을 분 단위로 단축할 수 있어 여행업계 전반의 비용 구조 개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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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 2026년 설 연휴 해외여행 '불붙었다'… 패키지 예약 25%↑
노랑풍선은 2026년 설 연휴 기간 출발하는 해외 패키지 여행 예약률이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하며 연휴 수요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 연휴는 기본 연휴 일정은 비교적 짧지만, 1월 19~20일 이틀 연차 사용 시 최대 9일까지 연휴 활용이 가능한 구조로, 일정 활용 방식에 따라 단거리부터 중·장거리 여행까지 다양한 수요가 동시에 형성된 것이 특징이다. 노랑풍선 자체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여행 수요는 연휴 일정의 유연성 속에서 일본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단·중거리 노선이 전체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유럽과 대양주 등 장거리 노선도 일정 비중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요 흐름을 보였다. 여행 기간과 목적에 따라 선택지가 분화되는 양상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역별 예약 비중을 살펴보면 일본이 전체의 약 36. 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큐슈와 홋카이도 노선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으며, 온천·자연·설경 등 겨울 시즌에 특화된 지방 여행지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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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콘진원, K컬처 연구개발에 1500억 쓴다…'역대 최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산업을 이끌 연구·개발 성과 창출을 위해 역대 최고 수준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콘진원은 올해 연구·개발 지원사업에 전년 대비 454억원이 증가한 1499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신규 연구·개발 부문에는 692억여원을 지출한다. 이달부터 1차 공고를 시작하고 52개 과제를 선발한다. 예산 규모는 581억여원이다. 산업 AX(인공지능 전환)와 소버린 AI(인공지능), 공공 AX, 고급 인재양성을 중점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문화공간 AX와 운동기록 활용, AI 기반 관광 혁신 등 지원사업도 신설됐다. '문화예술·콘텐츠' 연구·개발 지원사업은 543억여원 규모로 추진된다. 문화기술 연구·개발과 K컬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기술 개발, 문화기술 전문인력 양성 등을 돕는다. '저작권' 연구·개발 지원에는 46억여원이 사용되며 '스포츠' 부문은 65억여원으로 지원한다. '관광' 부문에도 38억여원을 투입해 AI 기반의 관광 혁신 기술개발을 위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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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깨우러 가요"...에버랜드, '굿모닝 바오패밀리' 21일부터 운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오는 21일부터 판다 가족을 개장 시간 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윈터 굿모닝 바오패밀리'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다음 달 28일까지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판다들이 아침에 기상하는 시간대에 맞춰 진행된다. 생동감 있는 바오패밀리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약 20분간 이어지는 체험에서는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가 있는 판다월드는 물론 현재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지내고 있는 '판다 세컨하우스'까지 모두 둘러볼 수 있다. 두 아기 판다는 최근 몸무게가 70kg을 넘어서며 성장 중이다. 참여 고객에게는 따뜻한 음료와 간식으로 구성된 '판다 카페 모닝 세트'도 함께 제공된다. 이달에는 '붕어빵 러쉬' 테마에 맞춰 붕어빵이, 2월부터는 '왓에버 시리즈'의 테마 '포춘마켓'에 따라 포춘쿠키가 간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윈터 굿모닝 바오패밀리는 에버랜드 모바일앱 스마트 예약을 통해 매일 선착순 90명까지 사전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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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3스타 거장 온다"...파라다이스, 에릭 프라스 갈라 디너 개최
파라다이스는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 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새라새'가 다음달 7일 프랑스 출신의 에릭 프라스 셰프를 초청해 갈라 디너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갈라 디너에서 프라스 셰프는 달팽이와 문어를 곁들인 애피타이저 토스트를 시작으로 랑구스틴을 튀긴 라이스 퍼프 요리, 황새치 및 성게 소스를 곁들인 사바용, 관자와 흑트러플, 소고기 필레 등을 선보인다. 미니 디저트 3종과 4종의 와인 페어링도 제공한다. 프라스 셰프는 2004년 프랑스에서 '최고 장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프랑스 정부가 특정 분야의 뛰어난 기술과 실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프라스 셰프가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 샤니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 '메종 라믈루아즈'는 2007년 미슐랭 3스타를 획득한 후 지금까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서 운영 중인 분점도 2020년에 미슐랭 1스타를 획득했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이번 갈라 디너는 단순한 식사 행사가 아니라 거장인 에릭 프라스 셰프의 미식 철학을 느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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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울산·철원에도 관광두레 생긴다…"내 고향 내가 살려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관광두레 신규 사업지역 5곳과 담당 PD 5명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관광 문제를 해결하고 관광 사업체를 운영하는 참여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2025년까지 147개 지역에서 관광두레를 전담하는 PD 195명과 지역 주민사업체 998개를 발굴했다. 새 사업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경기 광명시와 충남 서천군, 전남 해남군, 울산 중구, 강원 철원군 등 5곳이다. 공모에 지원한 33개 지역 중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올해 뽑힌 관광두레 PD는 지역 주민 공동체의 계획 수립부터 성장, 정착까지 사업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돕는 역할을 맡는다. 문체부는 PD의 전문성 축적을 위해 최대 5년간 활동비와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한다. 관광사업체에도 창업 교육과 상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동진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앞으로도 성과 중심의 지원체계를 강화해 지역 주민 공동체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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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에 이끌리지 않고 대중을 이끄는 '임영웅의 무대 리더십'
임영웅은 공연의 막이 오르자, 무대에 점프해서 올라왔다. 첫 번째 서울 공연(KSPO DOME)은 배 위에서 등장했는데, 이번 두 번째 공연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선 '역동적인 멋'을 추가한 것이다. '원더풀 라이프'로 시작해 '나는야 HERO', '런던 보이'까지 연달아 3곡을 부른 그는 컨트리, 폴카 같은 살짝 튀는 8비트 리듬으로 관객과 만났다. 산뜻한 출발이었다. 객석은 '찐팬'인 62번째 관람객부터 스페인, 대만, 미국 등 전 세계에서 온 팬들까지 아이돌 무대를 방불케했다.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무대에서 임영웅은 애써 드러내지 않아도, 왜 자신이 진정한 영웅인지에 대한 정체성을 실시간 확인하고 증명했다. 무대의 가장 압도적인 구성력은 스크린이었다. 고척스카이돔이 잴 수 있는 최대한의 가로 길이라는 걸 증명하듯 166m 스크린을 내걸어 어느 자리에서도 무대 곳곳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스크린 하나만으로도 외곽 자리에서 나올 티끌 같은 불만도 쉽게 잠재울 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