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길게는 9일, 짧게는 4일 추석연휴를 맞은 뒤 첫 주말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연휴 중 밤샘 이동이나 무리한 가사일로 아직도 허리가 아프거나 몸이 ‘찌뿌둥하는’ 등 연휴증후군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주위에 많습니다.
이럴 때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짬짬이 스트레칭을 하거나, 비타민을 많이 섭취하면 좀 나아진다고 하네요.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비록 몸은 아직 명절증후군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여유 있는 마음가짐으로 가족과 함께 이번 주말 동네 뒷산에 오르는 것은 어떨까요.
위의 글에서와 같이 우리가 흔히 ‘몸이 좋지 않다’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찌뿌둥하다’는 잘못된 말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찌뿌둥하다’는 ‘찌뿌듯하다’의 잘못이나 ‘찌뿌듯하다’의 북한어라고 돼 있습니다.
‘찌뿌듯하다’는 ‘몸살이나 감기로 몸이 조금 무겁고 거북하다’ ‘표정이나 기분이 밝지 못하고 조금 언짢다’의 의미를 지녔습니다. 이와 같은 뜻을 가진 말로는 ‘찌뿌드드하다’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찌뿌둥하다’는 ‘찌뿌듯하다’나 ‘찌뿌드드하다’로 바꿔 쓰도록 합시다. 그럼 예를 통해 좀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허리가 찌뿌듯하고 아프거나, 앉은 자세가 불안정하고 다리가 저리거나, 심한 요통으로 혹시 디스크가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다면 늦기 전에 디스크 전문 병원을 찾아가 보자.
* 추석 연휴 동안 잘 먹고 잘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찌뿌듯하고 기분이 안 좋다면 과식으로 인해 몸 안에 독소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온종일 몸이 찌뿌드드한 사람들이나 밤만 되면 잠이 안 오는 것을 걱정하다 잠 못 드는 사람들은 당귀, 죽엽, 결명자, 대추가 좋다.
* 하늘이 찌뿌드드한 것을 보니 곧 눈이 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