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FTA추가협의, 내용검토후 방침 결정"

靑 "FTA추가협의, 내용검토후 방침 결정"

권성희 기자
2007.06.25 15:25

청와대는 2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과 관련, "정부 입장의 기본 틀에 변함 없다"며 "기존 합의된 합의문은 그대로 (서명으로) 가고 추가 협의문은 내용을 검토해서 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한미간 협의가 있었고 내용 파악이 됐다"며 "(미국측의 추가협상 요구안과 관련,)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입장은 기존 기조와 크게 변화된 것은 없다"며 "내용을 충분히 검토한 다음에 어떻게 할지 구체적인 방침에 대해서는 통상교섭본부를 통해 결정하고 최종 전략은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 대변인은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6월 임시국회에서 연설을 요청했던 것과 관련, "시간이 며칠 남지 않았으나 현재로선 하루 이틀 더 기다려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입법이 늦어질수록 국민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국민연금법, 임대주택법, 사회보험료 부가법, 식품안전처 설치법, 로스쿨법, 자치경찰법, 공직부패수사처 설치법 등이 있는데 한나라당이 내용에 동의하면서 다른 입법안과 정치적으로 연계하면서 지체되는 법안도 있다"고 지적했다.

천 대변인은 "요청한 국회 연설의 취지는 국회에서 맴돌고 있는 중대한 민생·개혁법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는 것"이라며 "다시 한법 국회와 한나라당이 민생을 생각해서 입법 심의에 임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 뒤에 어떻게 할지는 좀더 기다려본 뒤에 방침을 세울 계획"이라며 "현재로선 (임시국회에서의 법안 처리와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을 위해 오는 3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리는 과테말라로 출국하고 6월 임시국회는 7월3일 폐막돼 노 대통령의 연설 기회는 이번주 4일밖에 없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천 대변인은 "상대가 있는 게임이라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라면서 "지금 전망은 희망을 가져도 좋으나 낙관할 수는 없다는 정도"라고 말했다.

아울러 "(평창이) 실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부동표가 많다고 한다"며 "노 대통령이 과테말라에 가기로 한 것은 현장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어떻게 하고 IOC 위원들에게 어떻게 알려주느냐가 (개최지 결정을) 좌우한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천 대변인은 "특별한 전략은 없고 겉으로 요란한 전략보다는 내실있게 하려고 한다"며 "구체적인 세부 전망에 대해서는 지금 말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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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제부 권성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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