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30년 담은 37㎏ '매머드 책' 선봬

맨유 130년 담은 37㎏ '매머드 책' 선봬

이재경 기자
2007.07.19 18:35

'유나이티드 오퍼스', 박지성 에디션 300부 특별제작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30년의 역사를 담은 '유나이티드 오퍼스'가 19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됐다.

'오퍼스'는 크기가 가로와 세로가 50㎝에 총 850페이지, 무게만 37.5㎏인 초대형 책이다. 이번 가을께 기네스북에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책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특히 2006/2007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주역이었던 박지성 선수의 사인이 포함된 '박지성 에디션' 300부가 특별 제작됐다.

크라켄 오퍼스 CEO이며 유나이티드 오퍼스 발행인인 칼 파울러는 이날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퍼스를 만드는 데에만 2년 반이 걸렸다"며 "전세계 80여명의 전문가들이 찍은 350만장의 사진 가운데 2000장을 추렸고, 글과 사진의 50%가 새로운 자료 내지는 희귀자료들"이라고 소개했다.

오퍼스는 총 1만부가 한정생산됐으며 권당 가격은 수백만원대에 이른다.

칼 파울러는 "1만부가 많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맨유의 팬이 전 세계에 8000만~1억명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결코 많지 않은 수준"이라며 "그동안의 노력과 충실도를 보면 가격도 합당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파울러는 이어 "서울에 있는 도서관에도 기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 에디션은 권당 7000달러(한화 650만원 상당) 수준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보비 찰튼 경의 사인이 포함된 '유나이티스 오퍼스' 한정판은 8950부가 제작됐다. 가격은 6000달러다.

에릭 칸토나, 브라이언 롭슨, 데니스 로의 사인이 추가된 '아이콘' 판은 8500달러로 500부가 만들어졌다.

또 데이비드 베컴 등 1990년대 맨유 최고의 선수 6명의 사인이 담긴 '클래스 오브 92' 판은 250부 생산됐다. 가격은 8000달러.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인 보비 찰튼 경은 "이 책을 훑어보는 데에만 2시간이 걸렸고, 1만부에 일일이 사인하는 데 3주일이나 걸렸다"며 "축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특히 한국에서도 좋은 자료로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퍼스는 지난 해 영국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맨유의 서울·도쿄·마카오·광저우 프리시즌 투어 일정에 따라 이번에 소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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