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버린 숭례문, 1층 멀쩡해 복원 가능"

"타 버린 숭례문, 1층 멀쩡해 복원 가능"

강기택 기자
2008.02.13 21:45

방화로 인해 숭례문이 불에 탔지만 전문가들이 복원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고건축학자이자 문화재위원인 김홍식 명지대 건축학과 교수는 13일 현장을 둘러보고 "몽땅 타 버리고 붕괴된 줄 알았던 남대문이 1층까지 멀쩡한 데 놀랐다"며 "희망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무너져 내린 2층 부재 중에서도 쓸 만한 것이 꽤 있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복원'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든다는 것. 부여 소재 한국전통문화학교에 보관 중인 1960년대 복원 때의 부재들 중에서도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 많다는 게 그의 말이다.

대목장 신응수 씨와 한국 고건축 전공인 김봉건 국립문화재연구소장 등도 1층이 그대로 남아 있어 충분히 복원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전문가들은 완벽한 복원을 위해서는 서둘러서는 안 된다며 현장과 복원 과정에 대한 철저한 기록하고 필요하다고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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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택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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