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10월의 금요일의 점심, 대한건설협회 등 동참
24일 열린 10월의 '금요일의 점심' 행사에도 뇌종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영주(가명, 16)양에게 사랑을 전하려는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건설협회를 비롯해 대우증권 KTB자산운용 A&D엔지니어링 쥬얼리아 옵셔널캐피탈 종가폐백, 그리고 머니투데이 임직원들이 함께 했다. 영주양의 딱한 소식을 접한 개인 독자들의 기부도 이어졌다.
영주양에게 불운이 닥친 것은 4년 전. 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를 받았지만 뇌하수체 기능 부전이라는 또 하나의 병을 얻고 말았다. 1년에 600만원이 드는 뇌하수체 호르몬 치료비는 일용직에 종사하는 영주네 형편에는 벅찬 비용이었다. 결국, 올해 봄 뇌종양이 재발했다.
영주는 다시 뇌조직검사 수술과 6개월간의 항암치료를 거쳐 지난 9월, 자가 조혈모 이식을 받아야 했다. 현재는 수술 부위 염증과 부작용으로 퇴원하지 못하고 항생제를 투여 받으며 무균실에 입원중이다.
영주의 부모님은 병상의 아이를 보면 미안함이 앞선다. 형편이 좀 넉넉했다면 뇌종양이 재발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주네 아버지는 보증 실수로 인해 빚이 16억 원에 달해, 현재 공사장 막일 등을 하고 있다. 어머니는 병수발로 수입이 전혀 없는 상태다.

이 같은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이달에는 대한건설협회 유승화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고통 받는 어린 생명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섰다. 일용직으로 빠듯하게 살아가는 영주네 형편에 치료를 미루다 병이 악화된 사연은 직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한건설협회 직원들은 '값진 배고픔'을 체험했다. 120여명의 직원들은 각자의 사무실에서 점심값을 기증한 뒤 영주의 딱한 사정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운영지원실에 근무하는 조지명(여·29)씨는 "작은 성금이지만 영미가 희망을 되찾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 부회장은 바쁜 외부일정 속에서도 행사에 직접 참여,"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길 바란다"며 "기회가 되면 이 같은 의미있는 행사에 계속 참여 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대한건설협회는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행사' 등 사회공헌 사업을 벌여왔다.
독자들의 PICK!
'금요일의 점심' 행사에 동행해온 대우증권과 KTB자산운용, A&D엔지니어링, 쥬얼리아, 옵셔널캐피탈 종가폐백은 이번 달에도 힘을 보탰다.
금요일의 점심은 매월 금요일 하루 점심 한 끼를 굶고, 그 식사 값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자 머니투데이가 2006년 6월부터 시작한 마련한 이웃사랑 캠페인이다.
지난달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 대우증권 KTB자산운용 쥬얼리아 A&D엔지니어링 옵셔널캐피탈 종가폐백 그리고 머니투데이 임직원들이 뇌종양을 앓고 있는 김상훈(가명, 17)군의 치료를 위해 행사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