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야 힘내"‥대한건설협회 '훈훈한 金心'

"영주야 힘내"‥대한건설협회 '훈훈한 金心'

장시복 기자
2008.10.24 15:02

16살 어린 나이에 뇌종양이라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영주(가명)를 위해 대한건설협회 임직원들이 팔을 걷어부쳤다.

4년전 뇌종양을 진단을 받은 영주는 설상가상으로 뇌하수체 기능부전이라는 또 다른 병까지 얻었지만, 아버지가 보증 실수로 16억원의 빚을 떠안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유승화 상근부회장과 직원들은 고통 받는 어린 생명을 돕기 위해 '금요일의 점심' 행사에 적극 나섰다.

거액의 빚을 떠안은 영주의 부모들도 일용직으로 근근이 벌어가는 상황이라 치료를 미루다 병이 악화된 사연은 직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24일 행사에 참여한 대한건설협회 직원들은 '값진 배고픔'을 체험했다. 120여명의 직원들은 이날 오전 각자의 사무실에서 점심값을 기증한 뒤 영주의 딱한 사정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운영지원실에 근무하는 조지명(여·29)씨는 모금 행사에 참여하며 "작은 성금이지만 영주가 희망을 되찾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 부회장은 바쁜 외부일정 속에서도 행사에 직접 참여,"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길 바란다"며 "기회가 되면 이 같은 의미있는 행사에 계속 참여 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대한건설협회는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행사' 등 사회공헌 사업을 벌여왔다.

금요일의 점심은 매월 금요일 하루 점심 한 끼를 굶고, 그 식사 값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자 머니투데이가 2006년 6월부터 시작한 마련한 이웃사랑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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