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투자자들의 심리냉각은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는 지적입니다. 4월 이후 7조원 가까이 순매수한 외국인 동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번주 GM의 파산 보호 신청 가능성이 대두되는 등 어려운 한주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일한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3월 저점에서 30% 넘게 급반등한데 따른 피로감인지 미증시가 힘을 잃고 있습니다.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S&P500, 나스닥지수 등 주요 3대 지수는 0.2% 안팎 조정받았습니다. 달러 약세로 유가만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미국 3대 백화점 체인 가운데 하나인 시어스 홀딩스가 예상 밖의 큰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GM이 이르면 이번주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습니다. GM 주주들은 파산신청을 걱정하며 투매에 나섰고 주가는 25%나 폭락했습니다.
GM 파산 악재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견해도 있지만 대규모 실업자 양산, 거대 딜러망의 폐쇄 등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입니다.
바클레이 캐피털은 GM의 파산으로 시급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대략 3만5000명~4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렇게되면 고용, 산업생산을 비롯한 경기 지표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26일부터 연이어 발표되는 주택경기 지표 역시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지난주 신규 주택착공 지표가 악화되며 증시분위기가 반전한 상황에서 주택경기 지표는 어느 때보다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S&P가 영국의 신용등급전망을 하향조정한 것을 계기로 미국의 등급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불안감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가뜩이나 주중 재무부가 162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여 트리플 A 등급에 대한 불신은 더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증시는 지금 베어마켓 랠리의 끝인지 아니면 경기회복을 반영한 추세적 상승으로 전환한 것인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MTN 유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