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이벤트 주인공? 금리보다 경기전망

금통위 이벤트 주인공? 금리보다 경기전망

김혜수 기자
2009.08.10 17:10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다가왔습니다.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인데요. 정작 이벤트의 핵심은 금리가 아닌 한국은행의 경기진단과 향후 경기전망이란 분석입니다. 김혜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 상황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6월 금통위에서는 경기 하강세가 끝났다는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지만 지난 달에는 하반기 성장세는 매우 약할 것이라며 향후 경기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관심은 금통위의 경기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향후 금리 인상의 시기를 예측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 주요기관들이 우리나라 경기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잇따라 밝혀 금통위의 경기 진단 역시 좀더 낙관적으로 바뀌지 않았을까 주목됩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경기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르게 회복해 올 4분기부터는 경기팽창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한 달 만에 1.2%포인트 올린 -1.8%로 조정했습니다. 다만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은 기존의 2.5%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주요 무역상대국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데다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의 효과가 약화될 것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같은 이유에서 한국개발연구원, KDI도 우리나라의 하반기 경기회복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번 금통위는 하반기 경기에 대해 과연 어떤 견해를 밝힐지, 또 출구전략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시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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