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라는 단어가 화두가 되고 있다. 세계를 작은 창으로 바라볼 수 있는 휴대TV, 햅틱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 유비쿼터스 시티(u-City)라고 불리는 지능형도시가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었거나 다가오고 있다. 또 자동차·섬유·조선·의료 및 건설산업에 이르기까지 산업전반에 걸친 ‘스마트 열풍’이 우리 생활과 생각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바꿔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정부는 자동차·조선·건설 등 전통산업에 정보기술(IT)산업을 접목시켜 IT산업과 전통산업을 동시에 발전시키기 위한 ‘뉴 IT산업 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IT산업과 전통산업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고, IT융합을 통한 신시장을 개척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것이다.
전통산업과 첨단 IT기술의 융합은 관련 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킬뿐 아니라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의 ‘스마트’ 가정에서는 수면을 취하는 동안 침실에 설치된 다양한 센서를 통해 건강상태가 자동으로 모니터링될뿐 아니라 아침이 되면 자동적으로 침실 커튼이 걷히고 조명도 신체리듬에 맞게 밝아진다. 평소 즐겨 듣는 음악이 흘러나와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할 수 있게 된다.
또 벽면에 설치된 벽지형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하여 간밤의 주요 뉴스나 경제지표를 살펴보고, 그 날의 중요한 일정이나 이메일을 읽어 볼 수도 있게 될 것이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조만간 우리 일상생활의 일부가 될 '스마트’ 자동차는 편의성, 안전성, 주행성에 있어서 획기적으로 진화하여 앞차와 일정한 차간 거리를 유지하도록 제어해 주고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연계하여 최단거리를 효율적으로 운전하도록 해주는 등 운전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처럼 IT융합기술과 통신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미래사회는 언제 어디서나 사람이 원하는 것을 실현해 주고 생활의 편의가 제공되는 유비쿼터스 스마트 환경으로 변모할 것이다. 이러한 환경이 가능하도록 하는 핵심기술은 기술간, 제품간, 산업간, 서비스간 상호 연결 및 융합을 가능케 해주는 ‘임베디드시스템’이다.
‘임베디드시스템’은 하드웨어와 제어 소프트웨어 기술의 결합을 말한다. 전세계 생산은 매년 2.7% 성장하여 2012년 1400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임베디드시스템’을 적용한 IT융합은 자동차를 비롯한 국방·건설·조선·의료산업뿐 아니라 농업·수산업·물류와 같은 전통산업에도 확장돼 부가가치를 높인다. 녹색성장과 지속성장이 가능한 발판을 마련해 선진국 도약에 최고의 공신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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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임베디드시스템은 꾸준히 진화와 발전을 거듭하여 자동화 및 지능화, 감성화 요소기술이 융합되어 가상공간과 현실공간이 결합된 미래 매트릭스사회로의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즉 미래의 임베디드기술을 통해 산업싸이클인 설계에서 제작, 완성품 및 느낌에 이르기까지 현실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들이 가상공간에 그대로 투영되는 사회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소니를 비롯한 일본의 9개 IT기업의 영업이익을 합친 것보다 두 배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좋은 실적을 낸 삼성전자 제품들 역시 임베디드시스템을 탑재한 DTV나 휴대폰 같은 제품들이다. 특히 휴대폰, 자동차, 디지털가전과 같은 다양한 디지털 시스템을 움직이는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 부품을 능가하는 핵심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가 시스템반도체와 결합하면서 임베디드시스템의 핵심기술로 성장해 향후 우리나라의 주요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미래 IT융합의 시대는 '손 안에 든 지구'로 요약되는 ‘임베디드 시스템’을 통해 어떤 공간에서, 언제든지,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사회가 될 것이다. 인간과 기술,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이 결합되는 새로운 디지털 휴머니즘을 통해 임베디드산업이 견인하는 IT융합사회의 선도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